광명시, 음식나눔 자원봉사자 위한 전용 요리 공간 마련

문영호 기자 2024. 4. 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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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지역 음식나눔 자원봉사단체들을 위한 전용 요리 공간이 생겼다.

수십명 분의 음식을 만들기 위해 봉사자 가정, 교회, 노인정 등을 잠시 빌려 사용하던 자원봉사단체들의 어려움이 다소 사라진다.

시에 따르면 취약계층을 위한 밑반찬 장만 등 음식을 만들어 나누는 광명지역 자원봉사단체는 120여 곳에 달한다.

여러 가정에 음식을 전달하기 위해 많게는 수십 명 분량을 만들어야 하지만 음식 나눔 봉사를 위한 전용 조리공간을 갖춘 단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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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단체 공유 조리공간 '채움부엌' 개소
박승원 시장 "따뜻한 사회 만드는 봉사자 지원 강화할 것"
[광명=뉴시스] 박승원 광명시장 등 광명지역 주요인사들이 23일 광명시새마을회관 2층에 조성된 채움부엌을 둘러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2024.04.23.photo@newsis.com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지역 음식나눔 자원봉사단체들을 위한 전용 요리 공간이 생겼다.

수십명 분의 음식을 만들기 위해 봉사자 가정, 교회, 노인정 등을 잠시 빌려 사용하던 자원봉사단체들의 어려움이 다소 사라진다.

광명시는 광명시새마을회관 2층에 '채움부엌'을 만들고 23일 개소식을 열었다.

채움부엌은 반찬 등을 만들어 취약계층과 음식을 나누는 봉사활동가들을 위해 마련한 전용 공간이다. 시 새마을회관 2층에 164㎡ 규모로 한식, 일식, 양식, 제과, 제빵이 가능한 조리시설과 미니정원 등 휴게공간을 갖췄다.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이용 요금은 무료다. 1회 4시간까지 대관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취약계층을 위한 밑반찬 장만 등 음식을 만들어 나누는 광명지역 자원봉사단체는 120여 곳에 달한다. 여러 가정에 음식을 전달하기 위해 많게는 수십 명 분량을 만들어야 하지만 음식 나눔 봉사를 위한 전용 조리공간을 갖춘 단체는 없다.

이 때문에 봉사단체들은 봉사자 가정이나 행정복지센터 마당, 교회, 노인정 등을 잠시 빌려 음식을 만들거나, 이마저도 여의찮으면 지하 주차장이나 건물 옥상 등에서 음식을 만들어왔다. 어렵게 공간을 빌렸어도 조리를 위해 전기나 가스를 해결하는 것도 녹록지 않은 일이다.

광명시가 나서서 채움부엌을 만든 이유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채움부엌은 이름처럼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채우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함께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를 위해 앞장서는 봉사자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an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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