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포항에 실리콘 음극재 공장 준공

석남준 기자 2024. 4. 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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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은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이 경북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실리콘 음극재 공장을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실리콘 음극재는 리튬이온전지에 대부분 적용되는 흑연 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가량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 및 충전시간 단축이 가능한 차세대 음극재”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22년 7월 실리콘 음극재 기술 스타트업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하고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실리콘 음극재 공정은 실리콘 입자에 산화물계 실리콘 등을 합성하는 상(上) 공정과, 그 합성물을 코팅하는 하(下) 공정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준공한 설비는 하공정으로 전기차 27만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연산 550t 규모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9월 상공정을 포함해 전체 생산라인이 준공되면 2030년까지 연산 2만 5000t의 실리콘 음극재 생산 체제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선 현재 1만t 수준인 글로벌 실리콘음극재 시장 규모가 2035년 약 28만 5000t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포스코그룹은 “리튬, 니켈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 사업과 양·음극재 사업은 물론 실리콘 음극재 등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이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준공한 실리콘 음극재 공장 전경. /포스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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