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발 e-커머스 뜨겁다…60개 대형브랜드 속속 입점

정다은 2024. 4. 23. 14: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스가 '브랜드관'을 오픈하며 e커머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브랜드관은 공동구매와 달리 개별 셀러가 아닌 해당 브랜드가 토스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직영점 형태로 운영된다.

토스는 브랜드관 등 커머스 서비스를 확대해 생태계 영향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페이 외연 확장을 위해 공동구매, 브랜드콘 등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라며 "토스페이 성장과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브랜드관 입점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토스 브랜드관 화면 캐쳐 (자료 토스)

토스가 '브랜드관'을 오픈하며 e커머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60여개 대형 브랜드를 시작으로 간편결제 시너지를 확대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토스는 애플리케이션(앱) 내 토스페이 카테고리에 '브랜드관'을 신설했다. 브랜드관에는 CJ제일제당, 농심, 오뚜기, 풀무원 등 식품 브랜드와 종근당, 센시아 등 제약·헬스케어 브랜드, 라네즈, 에뛰드, 마몽드 등 뷰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 별 브랜드 60여개가 입점했다. 뷰티, 취미, 식품, 생활 4가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입점 브랜드는 지속 늘어날 예정이다.

토스는 지난해 3월 토스페이 탭 내에 '공동구매' 서비스를 론칭하며 커머스 시장에 참전했다. 공동구매는 오픈마켓 형태로 셀러들이 직접 입점을 신청해 물건을 판매하는 형태로, 할인된 가격에 물건을 판매하고 토스페이로 결제를 진행한다.

브랜드관은 공동구매와 달리 개별 셀러가 아닌 해당 브랜드가 토스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직영점 형태로 운영된다. 정품 여부와 소비자 신뢰도 제고 측면에서 강점을 지녀 월간활성사용자수(MAU) 증가와 토스페이 결제 증가라는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상품 판매 채널을 MAU 2600만명의 토스로 확대, 광고·홍보 효과뿐 아니라 상품 판매 확대와 자사 공식 브랜드 홈으로의 고객 유입 등 이익을 누릴 수 있다.

토스는 브랜드관 등 커머스 서비스를 확대해 생태계 영향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커머스 선발주자인 네이버페이는 네이버쇼핑, 카카오페이는 카카오 선물하기 등 자체 커머스 생태계를 기반으로 간편결제액을 지속 늘려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네·카·토(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네이버페이가 43조4000억원, 카카오페이가 25조5000억원, 토스가 6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용건수도 각사가 약 13억건, 11억건, 2억건으로 차이를 보였다.

토스 역시 커머스 생태계 확장으로 추격에 나섰다. 최근 온라인셀러들을 중심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 유통 채널이 레드오션으로 분류되는 상황에, 토스는 판매자를 위한 관리시스템 '어드민'을 정식 론칭하는 등 셀러 입점을 위한 영업에 주력하는 등 토스 공동구매 확장에 힘쏟고 있다. 실제 공동구매 론칭 이후 매달 400만명 이상 사용자가 토스페이 탭을 방문하며 체류시간과 결제액이 늘어나는 추세다.

토스 브랜드관에서도 소비자 결집을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토스는 브랜드관 내 상품을 지속 탐색하는 고객에게 토스 포인트를 지급한다. 모든 상품 무료배송 정책을 시행하고, 일부 입점 브랜드에서는 토스 단독 사은품을 제공하는 등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페이 외연 확장을 위해 공동구매, 브랜드콘 등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라며 “토스페이 성장과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브랜드관 입점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