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효과'…K리그2 8라운드까지 관중 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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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 '2부 흥행'의 중심에는 강등된 수원 삼성이 있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하나은행 K리그2 2024 8라운드까지 경기당 관중은 4,68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1년 만에 정규리그에서 성사된 '지지대 더비'로 관심을 불러 모은 FC안양과 8라운드 경기에서도 최다 관중 기록이 새로 쓰였습니다.
8라운드까지 홈이든, 원정이든 수원이 경기하는 날이면 '최소 1만 관중'이 보장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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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2 8라운드까지 평균 관중이 전년 동기 대비 86.7% 증가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례적 '2부 흥행'의 중심에는 강등된 수원 삼성이 있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하나은행 K리그2 2024 8라운드까지 경기당 관중은 4,68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시즌 8라운드까지 평균 관중은 2,508명이었습니다.
1년 사이 86.7%의 가파른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K리그1은 올 시즌 8라운드까지 평균 1만 2,018명의 관중을 끌어모았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6.3% 올랐습니다.
프로축구 인기가 전반적으로 올라간 가운데 K리그2가 특히 흥행한다는 뜻입니다.
K리그2 흥행을 주도하는 팀은 단연 수원입니다.
수원이 치른 8경기에서 홈, 원정을 불문하고 평균 1만 376명이 현장을 찾았습니다.
관중 수가 8천 명 밑으로 떨어진 경기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수원의 사상 첫 2부 경기인 충남 아산과 개막전에 1만 4,196명이 찾았습니다.
이는 유료 관중 집계 후 K리그2 최다 관중 기록입니다.
'수원 효과'에 상대 팀도 웃고 있습니다.
수원의 첫 원정 경기인 2라운드 서울 이랜드FC전에도 9,123명이 찾았습니다.
이랜드 구단 역사상 최다 관중입니다.
3라운드 안산전이 열린 안산와스타디움에도 8,264명이 찾았고 역시 유료 관중 집계 이래 안산 역사상 최다였습니다.
5라운드에 수원을 청주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인 충북 청주FC도 창단 이래 최다 관중인 1만 635명에 활짝 웃었습니다.
21년 만에 정규리그에서 성사된 '지지대 더비'로 관심을 불러 모은 FC안양과 8라운드 경기에서도 최다 관중 기록이 새로 쓰였습니다.
안양종합운동장에 무려 1만 2,323명이 찾았습니다.
수원이 치른 네 차례 원정 경기 평균 관중 수는 1만 86명이었습니다.
8라운드까지 홈이든, 원정이든 수원이 경기하는 날이면 '최소 1만 관중'이 보장된 셈입니다.
특히 원정 경기에서 보여준 수원 팬들의 열정은 1부 12개 팀을 통틀어 봐도 비할 데가 없습니다.
원정 경기 관중 수는 수원이 3,371명으로 프로축구 1, 2부 합쳐 전체 1위입니다.
2위 전북의 2, 049명을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다만 전북은 8라운드 제주 원정(553명)이 포함된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팬들의 열성적 응원에 힘입어 수원은 초반 6승 2패로 선두에 올라 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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