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미의 쉼터' 철원군, 농가와 함께 볏짚 존치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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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군은 겨울 철새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볏짚 존치(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계약) 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철원평야 철새도래지 내 농민들이 추수가 끝난 논에 볏짚을 남겨 놓으면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계약을 맺고 그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볏짚이 남아있는 논은 두루미, 쇠기러기 등 철원평야를 찾는 겨울 철새들이 떨어진 낱알을 먹으며 편히 쉬는 장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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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철원군은 겨울 철새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볏짚 존치(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계약) 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철원평야 철새도래지 내 농민들이 추수가 끝난 논에 볏짚을 남겨 놓으면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계약을 맺고 그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볏짚이 남아있는 논은 두루미, 쇠기러기 등 철원평야를 찾는 겨울 철새들이 떨어진 낱알을 먹으며 편히 쉬는 장소가 된다.
이를 위해 철원군은 최근 2024년도 볏짚 존치사업 추진협의회를 열고 1㎡당 50원의 계약 단가와 사업 범위를 결정했다.
내달 사업 공고를 내고 참여 농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이은성 청정환경과장은 "안정적인 먹이 환경조성과 서식지 제공 효과로 철원평야를 찾는 두루미 등 겨울 철새의 개체 수가 매년 늘고 있다"며 "주민들도 철새 보호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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