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24시] 서산시, 중앙부처 공무원 초청 간담회 개최

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2024. 4. 23. 13: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비 확보 대상 사업 및 주요시정 등 지역 현안 공유
태안군, 5일장 성공한 정선·단양 시장 찾아
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 탐방객 5만여 명 돌파 ···코로나 이후 최다

(시사저널=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서산시가 세종시에서 열린 중앙부처 공무원 초청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가 외부재원 확보를 위해 세종시에서 중앙부처 공무원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이완섭 서산시장, 서산시 간부 공무원 10여 명과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중앙부처 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은 시의 지역 현안 및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해당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재심사 통과 △국립국악원 충청분원 설계비 국비 반영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건립사업 특별교부세 교부 등 시의 발전에 박차를 가할 현안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시의 건의 사항에 대해 검토하고 해당 사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이 시장은 간담회 개최 전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서산시의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 반영 및 행정절차 통과 등을 건의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외부 재원 확보는 한 해의 시 발전의 동력을 얻는 것과 같다"며 "이번 간담회 이후에도 중앙부처 관계자들과 긴밀하고 적극적인 협조 체계를 유지해 지역 주요 현안과 관련한 예산 확보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가세로 태안군수와 지역 상인들이 단양군 '구경 시장' 및 정선군 '아리랑 시장'을 방문해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태안군 제공

◇ 태안군, 5일장 성공한 정선·단양 시장 찾아
지역 상인들과 단양 '구경 시장' 및 정선 '아리랑 시장' 방문

민속 5일장 개설을 준비 중인 충남 태안군이 타 지자체의 성공 사례를 배우고 군 정책 접목 가능성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23일 군에 따르면 전날 가세로 군수와 상인회장, 지역 상인 등 40여 명이 충북 단양군 '구경 시장'과 강원도 정선군 '아리랑 시장' 등 선진 사례지를 차례로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상권 관계자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올해 태안군이 추진 중인 '민속전통 5일장'의 성공적 운영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지역사회의 문화를 보존하고 생동감 넘치는 태안 이미지를 조성하기 위해 동부·서부시장의 지리적 접점인 태안읍 '걷고 싶은 거리'에서 상반기 중 전통시장 5일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단양군 단양읍의 '구경 시장'은 116개소의 점포가 5858㎡ 면적에서 운영 중이며 장날은 매 1·6일이나 비(非)장날에도 운영된다. 상권의 90%가 먹거리 점포인 먹거리 특화장터로, 인근에 아쿠아리움과 스카이워크 등 레저시설이 풍부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시장으로 유명하다.

정선군 정선읍에 위치한 '아리랑 시장'은 9014㎡ 면적에 265개소의 상가 및 노점이 자리해 있으며, 시장 상인회 주최로 매 2·7일마다 '정선 5일장 문화공연 행사'를 개최해 시장을 찾는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등 문화공연 특화시장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군은 이날 방문을 토대로 태안 5일장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구체적 방향 정립에 나서는 한편, 새롭게 선보이는 5일장이 군민 및 관광객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시장 상인들과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걷고 싶은 거리' 공간운영 특화전략을 마련하고 플리마켓과 공연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제공 및 시설 개선 등 방문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태안 5일장을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가세로 군수는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여 태안지역 상인과 군민의 만족도를 함께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설 것"이라며 "역사와 문화의 공간이 될 태안 5일장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천리포수목원 목련정원을 거닐고 있는 탐방객들 모습 ⓒ수목원 제공

◇ 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 탐방객 5만여 명 돌파…코로나 이후 최다
24일간 5만 1135명 방문, 지난해 대비 12.6% 증가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은 '2024 태안 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 - 사르르 목련' 기간 중 수목원을 찾은 탐방객이 5만1135명으로 코로나19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12.6% 증가한 수치이며, 같은 기간 진행한 프리미엄 해설 프로그램과 후원회원 주간 참여자 수도 함께 역대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지난 50여 년간 목련 특화 부지로 가꾼 비공개 지역을 탐방하는 프리미엄 프로그램에도 1090명이 참여해 역대 최다 참가자 수를 기록했다. 천리포수목원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1일까지 24일간 진행된 축제 동안 △가드너와 함께 걷는 목련정원 △가드너와 함께 걷는 산정목련원 두 가지 유료 프로그램을 선보였는데, 이 중 가드너와 함께 걷는 산정목련원은 올해 최초로 선보였다.
 
목련축제 기간 중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진행된 후원회원 주간 행사에서도 후원회원 323명을 비롯한 774명의 참가자가 수목원을 찾으며 후원회원 주간을 시작한 1999년 이래 역대 최다 참여자 수를 기록한 바 있다.

김건호 수목원 원장은 "천리포수목원을 찾는 탐방객 숫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이번 목련축제를 기점으로 코로나19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며 "가정의 달인 5월에도 다양한 이벤트와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해 수목원을 찾는 탐방객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