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세교, 신도시급 지구 조성 ‘탄력’… 광역 교통망 등 인프라 기대

심은지 2024. 4. 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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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 세교3지구가 정부의 신규 택지 후보지로 지정되면서 세교신도시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산 세교3지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2027년 상반기 최초 사전청약과 주택 사업계획 승인을 추진한다.

향후 세교3지구까지 조성이 완료되면 세교신도시는 연면적 1042만㎡에 계획인구 약 16만명·총 6만6000여 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인구 밀집 지역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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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교3지구 신규 택지 후보지 지정
3만1000가구 공급 계획
GTX-C노선 연장 등 교통 호재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도시 기대도
경기 오산의 '오산세교 한신더휴' 조감도.

경기 오산 세교3지구가 정부의 신규 택지 후보지로 지정되면서 세교신도시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산 세교3지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2027년 상반기 최초 사전청약과 주택 사업계획 승인을 추진한다. 총 3만1000가구 규모로, 세교 1~3지구 중 가장 많은 공급 물량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중장기 주택공급 기반 확충을 위해 전국 5개 지구, 총 8만 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세교신도시는 세교 1·2·3지구로 이뤄졌는데 세교1지구는 개발이 완료됐고 세교2지구는 현재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향후 세교3지구까지 조성이 완료되면 세교신도시는 연면적 1042만㎡에 계획인구 약 16만명·총 6만6000여 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인구 밀집 지역으로 거듭난다. 이는 동탄1신도시(4만1000가구)보다 큰 규모다.

세교신도시가 확장되면서 일대 광역 교통망 확충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교지구 오산역은 수원발 KTX(2026년 정차 추진)·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연장선 등도 준비 중이다. 광역버스 노선도 확충돼 지역 간 이동 편의도 개선되고 있다. 오산시는 이달부터 8302번 버스를 신설 운행해 기존 8301번 버스와 함께 오산역 환승센터에서 동탄역·판교·야탑역 등을 경유하게 된다.

세교신도시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트라이앵글의 중심에 있어 직주근접도 갖췄다는 평가다. 세교3지구는 입지 특성을 고려해 소부장(소재·부품 ·장비) 등 반도체 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복합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하는 등 직주근접 자족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세교2지구 A13 블록에 조성되는 '오산 세교2지구 호반써밋 라프리미어' 는 세교3지구 개발 소식에 계약률이 고공 행진한 바 있다. A3 블록에 들어서는 '오산 세교 파라곤' 도 지난해 12월 진행된 1순위 청약 결과 최고 경쟁률 61.29대 1을 기록했다.

한신공영은 경기도 오산시 세교2지구 A16 블록에 조성하는 '오산 세교 한신더휴'를 다음 달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 74~99㎡ 총 844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후분양 단지로 빠른 입주가 가능하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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