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우즈베키스탄 대학들과 잇단 교육협력 협약

광주대학교가 우즈베키스탄 대학들과 교육협력 업무협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글로벌 교육 활성화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광주대학교는 지난 2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정보기술대학교, 타슈켄트 정보기술대학교 사마르칸트 분교와 교류협력 증진 그리고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포괄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 대학은 이날 협약을 계기로 어학연수, 교환학생, 복수학위 등 재학생 교류를 비롯해 교수, 연구원, 직원 교류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와함께 양국 교육부 규정에 따라 합작프로그램을 추진하는 한편 학술정보, 학술자료·간행물 교류, 공동연구와 학술회의 개최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동진 광주대학교 총장은 "타슈켄트 정보기술대가 큰 관심을 갖고 있는 4차산업혁명시대의 핵심인 AI 분야와 관련해 광주대학교 전기공학과, 기계자동차공학부, 컴퓨터공학과의 발전된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는 등 어려 분야에서 긴밀한 교류협력을 이어 나가자"고 말했다.

자이디닌 엔도브리비치 카르시에브 사마르칸트 분교 총장은 "본교와 분교 2만1000여명의 학생, 교수 교류를 비롯해 2+2 복수 학위제, 숏 프로그램, 편입, 대학원 진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광주대학교와 성공적인 협업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광주대학교는 앞서 지난 20일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주 굴리스탄국립대학교와 교육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대학은 협약에 따라 현지 한국어교육센터 설립, 한국어학과 개설, 회계, 비즈니스, 디자인 등 교육협력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

커지에브 머신 타지에비츠 굴리스탄 국립대총장은 "한국에서 공부하고 싶어하는 굴리스탄국립대학교와 시르다리야주 학생들을 위해 굴리스탄국립대학교에 한국어학과를 개설할 계획"이라면서 "광주대학교와 적극적인 교육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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