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붐, 관광으로 이끌 'K-콘텐츠 방한상품' 7종 출시

유경훈 기자 2024. 4. 2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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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촬영지, 스타가 사랑한 휴게소 간식, K-팝 댄스 수업
하노이, 마닐라, 두바이, 쿠알라룸푸르 등 현지 ‘K-관광 로드쇼’에서 집중 홍보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K-콘텐츠 방한상품 7종이 한류 인기가 높은 동남아시아와 중동 시장을 겨냥해 출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여행사와 케이-콘텐츠 기업이 협력해 만든 방한상품 7종을 선정해 개발과 홍보를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방한상품은 케이-팝과 케이-드라마, 케이-푸드 등의 명소를 방문하고, 기존에 없던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관광상품이다.

인더숲 BTS편 평창 전경/사진-에어비앤비

이번에 선정된 K-콘텐츠 방한상품 7종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촬영한 철원 한탄강 하늘다리를 구경하고 부평의 모다백화점을 들렀다가 인천에서 치킨을 먹는 일정, ▲방탄소년단이 촬영한 강릉과 평창의 명소를 둘러보고, 공식 기념품도 받은 후 휴게소에서 멤버가 추천한 소떡소떡 세트를 먹고 부산으로 내려가는 일정, ▲'스트릿우먼파이터' 출연 그룹과 케이팝 댄스 수업을 받고 ▲홍대의 코인노래방과 셀프사진관을 체험하는 일정,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를 주제로 꾸며진 버스를 타고 주인공이 포옹을 나눈 상주 솔솦을 구경한 후 상주 중앙시장에서 특산물을 쇼핑하는 '데이투어' 등이다. 


드라마 관련한 K-콘텐츠 방한상품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드라마 투어(1박 2일 서울·가평·포천·부산) ▲'무인도의 디바' 서울-상주 데이투어(당일 투어) ▲한류 콘텐츠와 매혹적인 역사, 문화의 만남(철원·인천 당일 투어) 등이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드라마투어는 드라마 촬영지인 청평호, 화적연, 허브 아일랜드 등과 부산 깡통시장, 자갈치시장 다대포 해수욕장, 중리항 방파제 등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무인도의 디바' 상품은 상주 드라마 촬영지인 솔숲, 상주 중앙시장, 학전망대, 승곡체험휴양마을 등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한류 콘텐츠와 매혹적인 역사, 문화의 만남 상품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인 철원 한탄강 하늘다리와 역사 유적인 '인천 신제물포 구락부', 문화시설 '부평 모다백화점'을 방문하고 K-치킨을 맛보는 여행이다. 


K-POP 관련 상품은 ▲인더숲 BTS편 평창 촬영지 스테이 투어(2박 3일) ▲유망주 걸그룹 아이돌과 함께하는 댄스&숏폼 체험(당일 투어) ▲K-댄스-오늘밤 주인공은 나야 나(당일 투어) 등이다. 


▲인더숲 BTS편 상품은 평창 BTS 인더숲 투어, 평창 삼양라운드힐, 강릉 향호해변 등 BTS 뮤직비디오 촬영지 방문 및 강원, 부산 지역을 관광하는 일정에 인더숲 공식 기념품을 제공한다.


▲댄스&숏폼 체험은 K-POP 댄스클래스, 프라이빗 오디션 부스(미개방) 활용 셀프 K-POP 비디오 제작하며 한류스타가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광장시장, 하이커 그라운드 등 서울 관광명소 방문하는 일정이다. 


또 'K-댄스 : 오늘밤 주인공은 나야 나'는 스트릿우먼파이터 출연 그룹의 K-POP 댄스클래스를 체험하고,홍대 스트릿 댄스, 코인노래방, 셀프사진관, 광장시장 길거리 음식 등 서울 스트릿 문화를 체험하는 일정이다.


K-푸드 관련 상품은 ▲삼양과 함께하는 평창에서의 하루(1박 2일) 상품이다. 미개방 지역 목장 트레킹, 삼양라면 기념품 증정은 물론 미식체험하고 ,강릉 월정사, 오대산, 평창 스키장 등 강원지역을 관광하게 된다. 


고비용 구조 부담 완화로 방한 상품 개발 활성화


지난해 4분기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외국인이 한국 방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1위는 '한류 콘텐츠를 접하고 나서(31.9%)'였다.


한류의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외래객은 촬영지 방문이 어렵다거나, 여행사는 콘텐츠 지식재산권(IP) 문제로 인기가 높은 한류스타나 작품의 이름을 홍보에 직접 활용하기 어렵다는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에 문체부는 공모사업을 통해 국내 여행사와 케이-콘텐츠 기업 간의 업무협약 체결, 연합체 결성을 장려해 업계 간 원활한 지적재산권 사용 협의를 위한 초기비용을 지원하는 등 업계 공동 상품개발과 홍보를 활성화하는 데 적극 나선다.


이번 공모에서는 K-콘텐츠의 적합성과 상품 매력도 외에도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사용 협의를 필수로 관광객에게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기존에 개방되지 않은 장소를 포함할 것을 선정 기준으로 제시했다. 이미 개방된 코스의 경우에는 1박 이상의 체류 기간과 지역관광 동선을 연결할 것을 요청했다.


선정된 상품을 대상으로 콘텐츠 지식재산권(IP) 비용, 상품 기획과 판촉비 일부를 지원하고, 하노이, 마닐라, 두바이, 쿠알라룸푸르 등 현지 '케이-관광 로드쇼'에서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2023년 해외한류실태조사에서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이 한류 콘텐츠 소비 비중에서 상위 국가에 포진한 만큼, 초기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한 상품 기획과 마케팅에 집중한다.


문체부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이번 지원은 케이-콘텐츠 방한상품 개발에 대한 콘텐츠 기업의 적극적인 협조를 희망하는 관광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시범 사업으로 추진했다"며 "이 사업이 여행업계와 케이-콘텐츠 기업의 협업을 유도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한 상품을 개발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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