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새 유행 ‘치아 반짝반짝’
KBS 2024. 4. 23. 12:57
[앵커]
영국에서는 최근 큐빅이나 금, 다이아몬드로 치아를 꾸미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샤일롬 씨의 손길을 거친 고객들은 환하게 빛나는 웃음을 보입니다.
말 그대로 정말로 빛이 납니다!
이런 치아 장식은 영국에서 1990년대 후반 잠깐 유행했다가 사라졌는데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다시 등장해 최근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샤일롬/치아 디자이너 : "처음엔 반응이 별로였어요. 회의적이었죠. 하지만 팬데믹이 도움이 됐어요. 별로 할 일이 없어 지루해하던 사람들이 제게 연락해 일하냐고 문의하기 시작했죠."]
재미 삼아 시도해 봤다가 치아 아트에 푹 빠진 이 여성은 앞으로 치아 아트가 네일 아트나 타투처럼 크게 유행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힐/'치아 아트' 팬 : "스스로를 표현하는 훌륭한 방법이에요. 머리 염색이나 마찬가지죠. 파란색 등 원하는 대로 염색하는 것과 똑같아요. 진정한 저를 보여주는 한 가지 방법일 뿐입니다."]
큐빅 하나를 붙이는 데 보통 35파운드, 우리 돈 6만 원 정도.
금이나 다이아몬드는 훨씬 더 비쌉니다.
치과 의사들은 반드시 전문가에게 시술을 받고 음식 섭취 즉시 양치질을 해줘야 하는 등 치아 관리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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