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영웅 9명 국립묘지에 잠든다..24일 합동 안장식 진행

김온유 기자 2024. 4. 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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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오는 24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순직 소방공무원 9인의 합동 안장식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이번 합동 안장식을 통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순직 소방공무원들의 넋을 기리고 명예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남겨진 유족과 동료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순직 소방공무원에 대한 예우와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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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7만 소방관 총궐기 대회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조합원들이 근무 중 순직한 동료들을 상징하는 영정 피켓을 들고 묵념하고 있다. 2024.02.26. hwang@newsis.com /사진=황준선


소방청은 오는 24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순직 소방공무원 9인의 합동 안장식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유가족과 남화영 소방청장, 오영환 국회의원, 황정아 국회의원 당선자, 대전현충원장, 동료 소방관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소방공무원은 1994년 국가사회공헌자 자격으로 현충원에 최초로 안장됐다. 하지만 지난해 3월21일 '국립묘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개정·시행되면서 1994년 9월1일 이전에 순직한 소방공무원 49명도 현충원에 소급 안장될 수 있게 됐다.

소방청은 총 49위 가운데 5위와 2위를 각각 지난해 5월, 11월 합동 안장했다. 이번 합동 안장식에서도 1위(고 곽종철 소방장)를 추가 안장할 예정이다. 나머지 위패도 유가족과 조율을 통해 순차적으로 안장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와 함께 지난해 두 차례 합동 안장식을 시행했고 올해부터는 매년 4월 이를 정례화할 예정이다.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9명의 소방공무원은 소급대상인 고 곽종철 소방장을 포함해 △고 배규대 소방장 △고 민대성 소방위 △고 박주상 소방장 △고 한명희 소방장 △고 정미화 소방교 △고 김관옥 소방장 △고 고은호 소방경 △고 오세민 소방위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이번 합동 안장식을 통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순직 소방공무원들의 넋을 기리고 명예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남겨진 유족과 동료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순직 소방공무원에 대한 예우와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4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9인의 소방공무원/사진제공=소방청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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