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음식점업 취업자 수 ‘최다’…복지·IT 취업자 큰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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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우리나라 산업 가운데 음식점업 취업자 수가 가장 많았던 거로 집계됐습니다.
취업자 수 증감으로 보면,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과 소프트웨어개발 및 공급업, 음식점업 순으로 취업자가 많이 늘었습니다.
1년 전보다 취업자 수가 많이 늘어난 직종은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9만 8천 명↑),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4만 7천 명↑), 음식점업(3만 5천 명↑) 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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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우리나라 산업 가운데 음식점업 취업자 수가 가장 많았던 거로 집계됐습니다.
취업자 수 증감으로 보면,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과 소프트웨어개발 및 공급업, 음식점업 순으로 취업자가 많이 늘었습니다.
고령화의 영향으로 복지서비스업 수요가 증가하고, 인공지능·게임 개발 업종이 성장한 데 따른 변화입니다.
통계청이 오늘(23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보면, 지난해 10월 기준 전체 취업자 수는 2,876만 4천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음식점업 취업자가 164만 2천 명(5.7%)으로 가장 많았고 비거주복지시설운영 150만 6천 명(5.2%), 작물재배업 146만 7천 명(5.1%)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 종사자 수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7년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1년 전보다 취업자 수가 많이 늘어난 직종은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9만 8천 명↑),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4만 7천 명↑), 음식점업(3만 5천 명↑) 등이었습니다.
통계청 사회통계국 임경은 고용통계과장은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 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 종사자 수가 크게 뛰었다”며 “특히 50대 이상 여성들이 취업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과 관련해서는 “게임 산업과 인공지능(AI) 산업 등이 성장하면서 30대 이하 젊은 층의 취업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 19 거리 두기 해제의 영향으로, 취업자 수가 6만 5천 명 늘어났던 음식점업의 취업자 수는 하반기 3만여 명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임경은 고용통계과장은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 19 종식 및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의 영향으로 반짝 증가했던 음식점업의 취업자 수는 하반기 들어 증가 폭이 둔화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근로자들의 임금수준을 살펴보면, 200~300만 원 미만은 전체의 33.2%, 400만 원 이상은 24.6%, 300~400만 원 미만은 21.5%, 100~200만 원 미만은 11.5%, 100만 원 미만은 9.2%를 차지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400만 원 이상, 300~400만 원 미만, 100만 원 미만은 각각 2.5%p, 0.7%p, 0.1%p 늘었지만, 100~200만 원 미만, 200~300만 원 미만은 각각 2.7%p, 0.6%p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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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hel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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