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끌레르 에디터가 추천하는 샴푸 리스트

마리끌레르 2024. 4. 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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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송현아
마리끌레르 뷰티 에디터들의
스토리가 깃든 뷰티 모먼트.
이 계절, 에디터가 사랑하는
샴푸 리스트 5.

( 위부터 )

DAVINES 오아이 샴푸. 280ml, 4만3천원.
ORIBE 골드 러스트 샴푸. 250ml, 7만9천원.
PHILP B 페퍼민트 아보카도 샴푸. 200ml, 6만3천원.
NONFICTION 로즈 페일 샴푸. 300ml, 3만8천원.
HAIR RITUAL BY SISLEY 리바이탈라이징 너리싱 샴푸. 200ml, 10만5천원.


DAVINES
오아이 샴푸

DAVINES 오아이 샴푸. 280ml, 4만3천원.

어릴 때부터 머릿결 좋기로 유명했는데,
연달아 세 번이나 탈색을 했더니
그 건강하던 머리카락이 속수무책으로 망가졌다.

거울을 볼 때마다
눈에 띄게 얇아진 모발이
자꾸 신경 쓰여 내로라하는
탈모 샴푸를 써봤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샴푸 유목민 신세를 면치 못하던 때에
다비네스 오아이 샴푸를 만났다.

두 통 넘게 비우며 나의
최애 샴푸로 등극한 오아이 샴푸.

아마존 아치오테 나무에서 얻은
진귀한 천연 원료인 루쿠 오일과
로즈 오일을 함유한 데다
당근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
성분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 샴푸를 쓰면서 머릿결이
비단처럼 매끄러워졌고,
무엇보다 모발 뿌리 볼륨이
쉽게 가라앉지 않아서 만족스럽다.

현재 꼬불꼬불한 파마 머리인데
컬이 늘어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돼
최근 가장 자주 쓰는 샴푸다.

머스크 향과 파우더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머리를 감고
나도 은은하게 존재감을 드러낸다.

<마리끌레르> 뷰티 에디터 송현아


PHILP B
페퍼민트 아보카도 샴푸

PHILIP B 페퍼민트 아보카도 샴푸. 200ml, 6만3천원.

풍성한 머리숱을 타고났다.
사자, 바야바, 해그리드 같은
별명은 늘 내 차지였다.

탈모 방지에 관한 기사는
여러 번 썼어도,
그 대상이 내가 될 거란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다.

그런데 최근 1년 새 머리카락이
급격히 빠지기 시작했다.
정수리 가르마가 홍해처럼
쩍 갈라지고, 손톱만 한
원형 탈모까지 생겼다.

여러 가지 영향이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역시나 스트레스.

매일 쓰는 샴푸를 바꾸는 것으로
탈모 관리를 시작했다.

다양한 제품을 써본 결과,
나에게 가장 잘 맞는 건
필립비 페퍼민트 아보카도 샴푸.

숲속의 버터라 불리는 아보카도
오일이 듬뿍 들어 있어 울긋불긋
일어나는 두피가 빠르게 진정되고
모발 자체에 힘이 꽉 차는 느낌이 든다.

페퍼민트 오일의 청량한 향은
말할 것도 없고,
두피 쿨링과 진정에
놀랄 만큼 효과적이다.

여기에 찬물로 헹구기까지 하면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방불케 하는
역대급 시원함으로

정수리까지 올랐던
두피 열이 수직 하강한다.

졸리고 피곤한 날,
이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흐리던 정신이 한없이
맑아져 피곤하다는 말을 달고 사는
지인들에게 선물하곤 한다.

<마리끌레르> 뷰티 시니어 에디터 김경주


HAIR RITUAL BY SISLEY
리바이탈라이징 너리싱 샴푸

HAIR RITUAL BY SISLEY 리바이탈라이징 너리싱 샴푸. 200ml, 10만5천원.

뷰티 브랜드마다 적어도 한 분야에
‘명가’라는 수식을 훈장처럼 달고 있다.

그중 헤어 리추얼 바이 시슬리는
‘헤어 명가’의 영예를 차지해
줄곧 유지 중이다.

리바이탈라이징 볼류마이징 샴푸의
첫인상은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한
용기에서 느껴지는 고급스러움.

손에 덜어낼 때 몽글한 제형에서
올라오는 상쾌한 향이 샤워 시간을
더욱 기분 좋게 만들어준다.

마음에 쏙 드는 샴푸는 두 개를
구비해 하나는 욕실에 두고
하나는 운동 가방에 챙겨 다니는데,
운동을 마치고 사용하면 헤어
스타일링을 따로 하지 않아도 모발의
풍성함과 탄력이 완벽하게
살아나는 점이 강점이다.

헬스장에서 처음 만난 남자 친구도
항상 미용실에서 관리를 받나 싶을
정도로 빛나는 머릿결과
스쳐 지나칠때 느껴지는 싱그러운
향에 마음을 뺏겼다고 고백할 정도.

썸남이던 그를 내 남친으로
만들어준 제품인 만큼
평생 함께할 존재라는 확신이 든다.

봄을 맞아 설레는 연애를
기다리는 이에게 자신 있게 권한다.

<마리끌레르> 뷰티 에디터 이영주


ORIBE
골드 러스트 샴푸

ORIBE 골드 러스트 샴푸. 250ml, 7만9천원.

뷰티 관련 학과를 나온 나는
유독 헤어에 관심이 많아 그간 다
양한 스타일링을 시도해왔다.

없어서는 안 될 고데기를
늘 사용하는 데다 주기적으로
다운 펌과 탈색 등 여러
헤어 시술을 받아왔는데,
그 탓에 머릿결이 남아나지 않았다.

이런 내 모습을 보고 헤어 디자이너인
친구가 오리베 골드 러스트 샴푸가
스타일링을 많이 한 손상모에
제격이라며 추천했다.

시머한 펄 입자가 콕콕 박힌
시럽 제형의 샴푸는 소량의 물로도
거품이 풍성하게 인다.

그래서 많은 양을 쓰지 않아도
모발과 두피를 깨끗하게
세정할 수 있다는 것이 크나큰 장점.

아르간 오일이 들어 있어
샴푸만으로도 트리트먼트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샴푸 후에 차분해진 머릿결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건 덤이다.

1000mL 대용량 제품을 쟁여놓으면
1년 내내 쓸 수 있어
어쩐지 마음이 든든해진다.

<마리끌레르> 뷰티 어시스턴트 박상범


NONFICTION
로즈 페일 샴푸

NONFICTION 로즈 페일 샴푸. 300ml, 3만8천원.

향에 워낙 민감한 편이라
향수만큼 샴푸나 보디 제품도
향을 우선순위로 둔다.

우연히 선물 받은 논픽션 로즈 페일
샴푸는 향에 대한 나의 높은 기준을
완벽히 만족시킨 제품.

머리카락에 닿으며 거품이 이는
순간부터 싱그러운 장미 향이
풍성하게 감도는데,

샴푸 후 말리고 나서도
향이 오랫동안 유지된다.

바람결에 흩날리는 머리칼에서
나는 향에 주변에서 몇 번이고
어떤 향수를 뿌렸느냐고 물을 정도다.

사실 향이 강한 샴푸는 헹군 후에도
개운하지 않을 때가 많은데,
이 제품은 깔끔하고 상쾌한 느낌이
드는 점 또한 무척 만족스럽다.

코끝을 은은하게 스치는 장미의
부드러운 향 덕분에 나의 연인은
내 본연의 향기가 원래
이렇게 향기로운 줄 안다.

여러모로 고마운 샴푸다.

<마리끌레르> 뷰티 시니어 에디터 김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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