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도·독도 해양쓰레기 전용 운반선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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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도와 독도에서 발생하는 해양 쓰레기를 육지로 수송하는 역할을 전담하는 운반선이 닻을 올렸다.
자체 처리시설이 없는 이들 섬은 수거한 해양 쓰레기 처리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경북도는 울릉도·독도 해양 쓰레기를 운반하기 위해 건조한 '경북 0726호'(사진)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울릉도·독도에는 연간 평균 400t의 해양 쓰레기가 발생하며 태풍이 닥치면 며칠 만에 수백t씩 울릉도 사동항 집하장 등에 쌓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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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경북 울릉도와 독도에서 발생하는 해양 쓰레기를 육지로 수송하는 역할을 전담하는 운반선이 닻을 올렸다. 자체 처리시설이 없는 이들 섬은 수거한 해양 쓰레기 처리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경북도는 울릉도·독도 해양 쓰레기를 운반하기 위해 건조한 ‘경북 0726호’(사진)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운반선은 170t급으로 총 66억 원을 들여 건조됐다. 전장 39m, 폭 9m 크기로 승선 인원은 24명이다. 배 앞에 쓰레기를 주워 담을 수 있는 포클레인 장비 같은 장치가 달린 게 특징이다. 또 상하좌우 요동에도 안전해 동해의 높은 파도를 극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배는 파도가 높은 시기(11∼3월)를 제외하고 한 달에 5∼8차례 해양 쓰레기(최대 30t)를 육지로 반출한다. 울릉도·독도에는 연간 평균 400t의 해양 쓰레기가 발생하며 태풍이 닥치면 며칠 만에 수백t씩 울릉도 사동항 집하장 등에 쌓이곤 한다. 이에 따라 도는 그동안 비용이 많이 드는 민간 대형 화물선을 이용해 해양 쓰레기를 육지로 반출했다. 비용은 연간 약 3억 원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 0726호 취항으로 울릉도·독도 해양생태계 보전뿐 아니라 주민 삶의 질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 0726호의 선명은 독도의 해돋이 시간(오전 7시 26분)에 착안해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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