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눈물의 여왕'도 훔쳐본다… "부끄러움 못 느껴"

김민 기자 2024. 4. 2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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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리 방영되고 있는 국내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중국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국에서 또 '훔쳐보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서는 '눈물의 여왕'의 리뷰 화면이 만들어졌고, 현재 4만 6000여 건의 리뷰가 버젓이 남겨져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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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 올라온 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리뷰 화면.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SNS 갈무리.

최근 인기리 방영되고 있는 국내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중국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국에서 또 '훔쳐보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서는 '눈물의 여왕'의 리뷰 화면이 만들어졌고, 현재 4만 6000여 건의 리뷰가 버젓이 남겨져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최근 영화 '파묘' 때도 그러더니 중국에서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불법 시청'이 이제는 일상이 됐다"며 "어떤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게 더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22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에 대한 지식재산권 보호와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엄격한 단속에 나섰던 중국 당국도 겨냥해 비판했다.

서 교수는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는 걸 인식한 뒤 자국민들의 불법 행위를 집중 단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도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만 신경쓸 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에 신경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21%를 돌파한 '눈물의 여왕'은 오는 28일 16회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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