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으로 뮤지컬로 다가가는 아동문학, ‘고양이 해결사 깜냥’ 팝업 스토어 인기

장상민 기자 2024. 4. 23. 1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린이책, 어린이 문학작품들이 책 시장을 넘어 재기발랄한 기획으로 독자들과의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세계적 권위의 아동문학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그림책 작가 백희나 등의 작품이 뮤지컬로 재탄생해 공연장을 채우고 '고양이 해결사 깜냥', '핑크퐁' 등 유아를 위한 작품을 주제로 꾸려지는 팝업스토어는 연일 문전성시를 이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책, 어린이 문학작품들이 책 시장을 넘어 재기발랄한 기획으로 독자들과의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세계적 권위의 아동문학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그림책 작가 백희나 등의 작품이 뮤지컬로 재탄생해 공연장을 채우고 ‘고양이 해결사 깜냥’, ‘핑크퐁’ 등 유아를 위한 작품을 주제로 꾸려지는 팝업스토어는 연일 문전성시를 이룬다.

최근 아동극의 화제작은 원작 그림책을 재창작한 공연들이다. 백희나 작가의 ‘알사탕’(스토리보울), 안녕달 작가의 ‘수박 수영장’(창비) 등 스테디셀러 반열에 오른 그림책들이 꾸준히 가족 뮤지컬로 제작되며 초연 이후에도 전국 순회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흥행을 통해 장기 상연을 이어가는 공연은 원작의 이미지를 활용하는 마케팅을 통해 매력을 더한다. 뮤지컬 ‘수박 수영장’의 경우 창비 출판사에서 원작 표지 일러스트를 활용한 아트 포스터를 공연장에서 함께 판매해 화제가 됐다.

clip20240423111121

인기 원작이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제작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강경수 작가의 동화 ‘코드네임 시리즈’(시공주니어)는 애니메이션 ‘코드네임 X’으로 제작돼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애니메이션 부문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8권까지 출간되며 인기를 모은 학습만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단꿈아이) 역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어린이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지 2_도서 표지

한편,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팝업스토어의 인기도 뜨겁다. 대표적으로 ‘고양이 해결사 깜냥’(창비)는 애니메이션이 아닌 국내 동화 중에서 최초로 캐릭터 사업 진출해 눈길을 끈다. 누적 70만 부 판매를 기록한 인기 동화 ‘고양이 해결사 깜냥 시리즈’는 제24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동화 부문 대상 수상작인 1권을 시작으로 6권까지 출간돼 매 권마다 출간 즉시 서점에서 어린이 분야 1위를 차지하며 어린이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미지 3_팝업 사진

출판사 창비는 캐릭터 활용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작년에 제작된 어린이 뮤지컬은 공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는 순회 공연을 넘어 전국 순회 팝업 스토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3~4월 현대백화점 천호점, 디큐브시티에서 시리즈의 5권 ‘편의점을 환하게 밝혀라!’ 편을 중심 소재로 책에 등장한 편의점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하고, 방문 고객들이 직접 편의점 직원 조끼를 착용한 채 깜냥과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해 화제를 모았다.

이미지 4_팝업 포스터

오는 5월에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들을 만난다. 5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여행을 떠나며 캐리어 위에 함께 장착할 수 있는 ‘깜냥 레디백’을 비롯한 신규 굿즈와 ‘깜냥 팬미팅’ 등의 특별한 행사가 더해질 예정이다.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온라인 서점 알라딘, 예스24을 통해서도 굿즈를 구입할 수 있으며 5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제22회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의 창비 부스에서도 해당 굿즈의 판매가 예정돼 있다.

장상민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