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단지개발 곶자왈서 다수 보호종 확인…전수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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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은 23일 성명을 내고 "골프장, 풍력발전단지 등 개발사업으로 원형이 사라진 동복리 곶자왈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을 포함한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과 환경부 지정 국가 적색목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단체는 동복풍력발전단지 확장사업이 진행 중인 동복리 일대와 제주도, 제주에너지공사 소유 곶자왈 내 3~5등급 지대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총 22회의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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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은 23일 성명을 내고 "골프장, 풍력발전단지 등 개발사업으로 원형이 사라진 동복리 곶자왈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을 포함한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과 환경부 지정 국가 적색목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단체는 동복풍력발전단지 확장사업이 진행 중인 동복리 일대와 제주도, 제주에너지공사 소유 곶자왈 내 3~5등급 지대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총 22회의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제주 생태계보전등급에 따라 3등급은 30%, 4-1등급 지대는 50%만 개발이 가능하고 4-2와 5등급의 경우 완전 개발이 허가된다.
단체는 "개발사업 승인을 위해 절차를 밟고 있는 동복풍력발전단지 확장사업 예정지는 생태계 3등급에서 4-1등급 지역을 중심으로 토지이용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조사 결과 이 일대에는 다수의 보호종이 서식하고 있다"며 "결국 사업의 입지로 맞지 않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제주도는 곶자왈 전 지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고, 생태계를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며 "또 동복리 곶자왈을 비롯한 제주도 소유의 곶자왈은 보존용 재산으로 관리해 원형 그대로 미래세대에 물려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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