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 당뇨·비만 지속형 치료제 개발프로그램 계획 구체화

박수현 기자 2024. 4. 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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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엔씨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개최된 한국생물공학회 국제심포지엄의 당뇨, 비만 세션 행사를 후원하고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 참여로 한국비엔씨는 프로앱텍과 공동 연구개발 중인 GLP1작용제를 이용한 당뇨, 비만 지속형 치료제 개발 프로그램의 실현계획을 구체화했다.

앞서 한국비엔씨와 프로앱텍은 지난 2월 GLP1작용제를 이용한 당뇨, 비만 지속형 치료제 공동 개발 및 상용화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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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비엔씨

한국비엔씨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개최된 한국생물공학회 국제심포지엄의 당뇨, 비만 세션 행사를 후원하고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 참여로 한국비엔씨는 프로앱텍과 공동 연구개발 중인 GLP1작용제를 이용한 당뇨, 비만 지속형 치료제 개발 프로그램의 실현계획을 구체화했다.

행사 세션에서는 당뇨, 비만 NASH 치료제 최신연구개발 동향과 기술을 소개했다. 발표 연사로는 홍아람 전남대 내분비과 교수, 오창명 광주과학기술원 의생명공학과 교수, 김용희 한양대학교 바이오공학과 교수, 황용성 순천향대 의생명연구원 교수 등이 참여했다.

세션 좌장은 권인찬 광주과학기술원 교수가 맡았다. 권인찬 교수는 프로앱텍의 CTO(최고기술책임자)로서 프로앱텍의 'SelecAll' 원천기술을 활용해 당뇨, 비만치료 GLP1-Agonist와 타겟 단백질의 지속형 후보물질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 세션에 참석한 연사들은 국내 비만 유병률이 38.4%에 이른다며 당뇨 환자의 53%가 비만질환을 동반 질환으로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평균적으로 비만 예방을 위해서는 3~10%, 고혈압 등 동반질환 개선을 위해서는 5~10%, 정상혈당을 위해서는 10~15%의 체중 감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사들은 일부 연구에서 비만질환이 있을 경우 당뇨는 20배증가, 심근경색은 10배 증가, 고혈압은 5배 증가, 뇌졸증은 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만 치료를 통한 체중감소 효과가 높은 약물에는 세마글루티드(위고비)와 티르제파티드(마운자로) 등이 언급됐다.

한국비엔씨 관계자는 세션에서 "프로앱텍의 클릭화학과 AI(인공지능)를 이용한 비천연아미노산 삽입기술 및 위치특이적 알부민 결합기술을 활용해 전세계 당뇨, 비만 치료물질로 주도하고 있는 GLP1작용제등을 타겟으로 3주 이상의 긴 체내 반감기와 효과가 우수한 지속형 신규 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했다.

조정행 프로앱텍 대표는 "당사가 보유한 'SelecAll'기술을 활용하여 4주 지속형 요산통풍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라며 "한국비엔씨와 GLP1작용제를 이용한 지속형 당뇨, 비만 치료제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GLP1작용제를 이용해 지속형 당뇨, 비만 치료제를 모든 연구역량을 동원하여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비엔씨와 프로앱텍은 지난 2월 GLP1작용제를 이용한 당뇨, 비만 지속형 치료제 공동 개발 및 상용화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비엔씨는 도출된 후보 물질의 비임상, 임상시험을 통하여 글로벌 진출과 사업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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