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폭염에 실신한 인도 앵커 "생방송에 물 마실 수 없었다"

김태인 기자 2024. 4. 23. 11: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인도의 한 국영방송국에서 여성 앵커 로파무드라 신하가 생방송 중 더위에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영상=로파무드라 신하 페이스북 캡처〉
━━━━━━━━━
인도의 한 방송국 스튜디오. 생방송 중 여성 앵커가 정신을 잃고 의자에 쓰러져 있습니다.

방송국 직원이 손에 물을 적셔 앵커의 얼굴에 갖다 댑니다. 다른 직원들은 옆에서 열심히 부채질합니다.

몇 분 뒤, 앵커는 서서히 정신을 차리고 깨어납니다.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인도에서 뉴스를 진행하던 앵커가 더위에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21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국영 TV 방송국인 도어다르샨 서벵골지부의 여성 앵커 로파무드라 신하가 지난 18일 뉴스를 진행하던 중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방송국 직원들의 도움으로 로파무드라는 금세 정신을 차릴 수 있었습니다.
방송국 직원들의 도움으로 정신을 되찾은 로파무드라 신하. 〈영상=인도 국영방송 앵커 로파무드라 신하 페이스북 캡처〉
━━━━━━━━━
로파무드라는 다음날 자신의 SNS에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그는 "너무 더워서 혈압이 떨어졌다"며 "쓰러지기 전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버티려고 했지만 버틸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방송국 스튜디오의 에어컨이 고장 나면서 매우 더운 상태였고, 생방송 중이라 앵커가 물을 쉽게 마실 수도 없었습니다.

로파무드라는 "더위를 조심해야 한다"고 시청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