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가 양극화 커졌다..."광진구 1채, 서대문에서는 3채"

2024. 4. 2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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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단지 간 3.3㎡당 분양가 격차가 최대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올해 들어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총 75곳의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3.3㎡당 분양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는 서울 광진구 '포제스한강'으로 1억 3,770만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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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3.3㎡당 분양가 최대 15배 차이…서울은 3.5배, 부산은 2.4배

올해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단지 간 3.3㎡당 분양가 격차가 최대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올해 들어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총 75곳의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3.3㎡당 분양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는 서울 광진구 '포제스한강'으로 1억 3,770만원이었습니다.

이는 3.3㎡당 분양가가 가장 낮은 전남 장흥군 대덕읍 '대덕읍더포레스트에코파크'(921만원)보다 1억2,849만원 비싼 가격입니다.

두 아파트 간 3.3㎡당 분양가 격차는 15배에 달합니다.

시도별로 분양가 격차를 살펴보면, 서울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의 3.3㎡당 분양가(1억3,770만원)는 서대문구 영천동 '경희궁유보라'(3,932만원)보다 9,838만원 비쌌습니다.

포제스한강 1채 값이면 경희궁유보라 3.5채를 구입할 수 있는 셈입니다.

부산에서는 수영구 민락동 '테넌바움294Ⅰ'(3천624만원)과 기장군 장안읍 '부산장안지구디에트르디오션'(1천536만원)의 3.3㎡당 분양가 격차가 2천88만원(2.4배)이었습니다.

경기에서 3.3㎡당 분양가가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판교TH212'(3천392만원)였고, 가장 싼 아파트는 평택시 현덕면 '평택푸르지오센터파인(1천415만원)으로, 두 아파트 간 3.3㎡당 분양가 차이는 1천977만원(2.4배)이었습니다.

그밖에 울산(2배, 1천264만원), 인천(1.7배, 1천42만원), 대구(1.4배, 961만원), 광주(1.5배, 861만원), 대전(1.5배, 787만원), 충남(1.6배, 572만원), 전남(1.5배, 444만원), 전북(1.4배, 407만원), 경북(1.1배, 207만원), 강원(1.1배, 134만원) 등의 순으로 격차가 컸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수요자들은 지역 내 분양가 격차를 고려해 반드시 입지에 따른 가격 적정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면서 "신규 분양과 구축 아파트, 경매, 분양(입주)권 등 여러 유형을 고루 비교하면서 가성비 높은 주택 매입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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