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회야강에서도 천연기념물 '수달' 가족 관찰돼

최수상 2024. 4. 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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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이면서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인 '수달'이 울산 울주군 온양읍 망양리 회야강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에 확인된 수달은 울주군 온양읍 망양리 주민 강성백씨(53)가 집 앞 하천을 산책하던 중 발견했다.

강씨는 수달을 촬영한 뒤 울산시에 제보했으며 이에 시는 지난 3월 13일, 사진이 촬영된 인근 회야강 하중도(河中島)에서 수달 배설물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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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온양읍 망양리 회야강 일원
올해 3~4월 6회 걸쳐 3마리 관찰
수달. 파이낸셜뉴스 사진DB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천연기념물이면서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인 ‘수달’이 울산 울주군 온양읍 망양리 회야강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에 확인된 수달은 울주군 온양읍 망양리 주민 강성백씨(53)가 집 앞 하천을 산책하던 중 발견했다.

강씨는 수달을 촬영한 뒤 울산시에 제보했으며 이에 시는 지난 3월 13일, 사진이 촬영된 인근 회야강 하중도(河中島)에서 수달 배설물을 확인했다.

이어 무인관찰카메라를 통해 이틀 뒤 15일 수달 두 마리를 포착했으며 보름 뒤인 31일에는 이들 외 또 다른 한 마리를 확인했다.

이달 2일에는 세 마리가 함께 관찰되기도 했다.

지난 3월 울산 울주군 회야강에서 무인관찰카메라에 찍힌 수달. 울산시 제공

이후에도 불어난 강물 속을 오르내리는 수달 모습이 지속적으로 카메라에 담겼다. 비가 오거나 안개가 끼면서 선명하게는 보이지는 않지만 계속해서 하중도를 먹이 취식터 겸 휴식처로 이용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수달은 족제비과 대형 포유류로 천연기념물이면서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하천과 육지를 오가면서 생활하기 편하도록 다리는 짧고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다. 주로 어류를 먹지만 양서류, 갑각류까지 먹을 수 있도록 송곳니가 발달되어 있다. 교미는 1∼2월에 하고 임신 기간은 60∼70일이다. 한꺼번에 네 마리까지 낳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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