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항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 앞세워 B2B 사업 속도

윤선영 2024. 4. 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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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신사업과 글로벌 B2B(기업간거래) 성장 동력인 항균 기능성 소재 사업에 속도를 낸다.

LG전자의 항균 기능성 소재인 '퓨로텍(PuroTecTM)'은 Pure(오염되지 않은·깨끗한), Protect(보호하다),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다.

LG전자는 2022년 정관에 '유리 파우더 등 기능성 소재 제작 및 판매업'을 추가하고 기능성 유리 파우더 소재를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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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항균 기능성 소재인 '퓨로텍(PuroTecTM)'.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신사업과 글로벌 B2B(기업간거래) 성장 동력인 항균 기능성 소재 사업에 속도를 낸다.

LG전자의 항균 기능성 소재인 '퓨로텍(PuroTecTM)'은 Pure(오염되지 않은·깨끗한), Protect(보호하다),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다. 제품을 오염되지 않고 깨끗한 상태로 보호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회사는 독자적인 유리 조성 설계기술과 가전제품 실사용 환경에 관한 이해를 바탕으로 퓨로텍을 개발했다. 유리 파우더 형태로 플라스틱이나 페인트, 고무 등 소재를 만들 때 소량 첨가하면 미생물에 의한 악취, 오염, 변색 등을 막는 항균과 항곰팡이 효과를 낸다. 유리 파우더는 유리를 분쇄해 얻는 미세한 입자를 말한다.

항균 기능성 소재는 코로나19 이후 특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의류, 건축자재, 포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면서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퓨로텍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는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주요 시장으로 확대 중이며 지난해 대비 700% 이상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

LG전자는 1996년 연구를 시작한 이후 다양한 기능성을 지닌 유리 파우더를 개발해 왔다. 현재까지 출원한 관련 특허는 219건에 달한다.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등에 항균 유리 파우더를 적용하고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는 연간 4500톤 규모의 생산 설비도 갖추고 있다.

LG전자는 2022년 정관에 '유리 파우더 등 기능성 소재 제작 및 판매업'을 추가하고 기능성 유리 파우더 소재를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24조원으로 추정한다. 중국, 인도 같은 국가에서 플라스틱 소재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글로벌 B2B 신규 사업으로도 기대되는 분야다.

LG전자는 플라스틱·고무 산업 전시회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서 퓨로텍을 공개하면서 사업 확대의 발판을 다진다. 이날부터 4일간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24'에서는 올해의 혁신 제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다음 달 6~10일 열리는 미국 NPE에서도 퓨로텍을 선보일 예정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유리 파우더 연구와 이를 가전제품에 적용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기능성 소재를 B2B 사업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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