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부족에 '번아웃' 전남대병원…전임의 49명 추가 모집

최성국 기자 2024. 4. 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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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증원 반발에 따른 전공의 이탈 사태 장기화로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전남대병원이 전임의 추가 모집에 나섰다.

23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30일까지 전임의사 상시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전남대병원은 전임의 추가 채용이 이뤄지면 심각한 병원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월 말 전임의 66명의 계약이 종료됐지만 의대 증원 반발 분위기 속에 올해 신규 임용 예정이던 전임의 52명 중 21명이 계약을 포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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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 52명 중 21명 계약 포기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1동 6B 병동에 출입금지 팻말이 붙어있다. 해당 병실은 전공의 이탈로 의료공백 사태가 장기화되자 입원환자가 감소해 폐쇄됐다. 2024.3.7/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정부의 의대증원 반발에 따른 전공의 이탈 사태 장기화로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전남대병원이 전임의 추가 모집에 나섰다.

23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30일까지 전임의사 상시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소화기내과 5명, 감염내과 4명, 비뇨의학과 3명, 마취통증의학과 2명, 신경외과 2명, 영상의학과 2명, 정형외과 2명 등 27개과의 전임의 49명이다.

전남대병원 본원과 분원을 포함한 인원이며 채용된 전임의는 임용일로부터 1년간 근무하게 된다.

전남대병원은 전임의 추가 채용이 이뤄지면 심각한 병원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월 말 전임의 66명의 계약이 종료됐지만 의대 증원 반발 분위기 속에 올해 신규 임용 예정이던 전임의 52명 중 21명이 계약을 포기한 바 있다.

전남대병원 의료진들은 전공의 이탈 사태가 2개월을 넘기며 '번아웃(탈진)'을 호소하고 있다.

24시간 연속 근무 후에도 오프 없이 외래진료나 수술 일정이 잡히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전남대의대·전남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임상교수와 각 진료과에 '진료시간 원칙'을 권고하기까지 했다.

비대위는 '24시간 연속근무 후 익일 주간 근무를 쉬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입장과 '36시간 연속근무는 지양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전남대병원은 교수 등 전문의 420여 명 중 절반 이상인 217명이, 조선대병원은 161명 중 68명이 사직 의사를 밝혔지만 학교 측에 사직서 제출은 하지 않아 4월 25일부의 '사직 대란'은 일단 비껴갈 것으로 전망된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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