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 조깅하던 중년 남성, 히잡 쓴 모로코 여성에 ‘침 테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히잡을 쓴 무슬림 여성에게 프랑스 중년 남성이 침을 뱉고 지나가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그러자 이 남성은 자기 얼굴이 촬영되는 중에도 조깅을 하면서 사이디를 향해 손가락 욕을 하고 카메라를 향해 다시 침을 뱉었다.
사이디는 "이런 옷(히잡)을 입은 자기 손녀뻘 되는 사람에게 침을 뱉는 건 여성 혐오"라며 "그는 절대 남자에게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히잡을 쓴 무슬림 여성에게 프랑스 중년 남성이 침을 뱉고 지나가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모로코인 인플루언서로 최근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파티마 사이디(22)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영상을 올려 지난 17일 파리 7구 에펠탑 근처에서 자신이 당한 인종 차별에 대해 고발했다.
친구와 길을 걷던 그는 조깅하며 지나가던 한 남성이 자신의 히잡 위로 침을 뱉었다고 말했다.
사이디는 “처음엔 이해되지 않았고 믿기지도 않았다”며 “제 친구는 이건 정상이고 익숙한 일이라고 했는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침을 뱉은 이 남성을 뒤쫓아가 촬영하며 “다시 한번 뱉어보라”고 했다. 그러자 이 남성은 자기 얼굴이 촬영되는 중에도 조깅을 하면서 사이디를 향해 손가락 욕을 하고 카메라를 향해 다시 침을 뱉었다. 사이디는 “충격적인 것은 그가 늘 자주 하던 일인 듯 행동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남성의 행동이 인종차별일 뿐 아니라 여성 혐오라고 비판했다.
사이디는 “이런 옷(히잡)을 입은 자기 손녀뻘 되는 사람에게 침을 뱉는 건 여성 혐오”라며 “그는 절대 남자에게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이디는 파리 경찰에 해당 남성을 고소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파리시는 “이슬람과 여성에 대한 공격을 의미하는 이 행동을 비난한다. 이번 공격은 파리를 규정짓는 관용과 개방의 정신에 어긋난다”고 밝혔다고 일간 르파리지앵이 보도했다.
조희선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혜선 “20살 어린 대학생들이 대시”…이혼 뒤 연애 근황
- 상위 0.1% 영재 ‘김소현♥손준호’ 아들, 놀라운 근황 전해졌다
- “사랑하는구나”…유재석도 놀란 송지효·김종국 진한 포옹
- 9살 딸 보는 앞에서 성관계한 친모…학대로 얼룩진 ‘공포의 3년’
- “배현진과 약혼”…장례식장까지 찾아간 50대 구속 기소
- 박나래, 11자 복근 깜짝 공개…“많은 일 있었다”
- 月 84만원 ‘개치원’서 한쪽 눈 잃은 강아지…업체 “물지 않는 개라 방심했다”
- 붐, 베일에 싸인 아내와 ‘러브 스토리’ 최초공개
- 송지은♥ 박위, ‘불후의 명곡’ 촬영 중 눈물 흘린 진짜 이유
- 비와이, 14개월 딸 ‘시하’ 공개 “머리숱 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