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청소하고 주민 소통까지… 성북구 2000명 함박웃음[서울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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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를 마치고 평소 만나지 못했던 이웃들과 담소를 나누는 것도 대청소의 즐거움입니다."
지난 22일 오전 7시 서울 성북구 돈암2동에서 진행된 '우리동네 주민자율 대청소'에 참여한 주민 김모(52) 씨는 "운동도 되고 동네까지 깨끗해지는 일거다득이라고 생각해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면서 주민자율 대청소에 대해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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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간 ‘우리동네 자율 대청소’
“청소를 마치고 평소 만나지 못했던 이웃들과 담소를 나누는 것도 대청소의 즐거움입니다.”
지난 22일 오전 7시 서울 성북구 돈암2동에서 진행된 ‘우리동네 주민자율 대청소’에 참여한 주민 김모(52) 씨는 “운동도 되고 동네까지 깨끗해지는 일거다득이라고 생각해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면서 주민자율 대청소에 대해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성북구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마을 곳곳을 청소하며 소통의 장을 만드는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우리동네 주민자율 대청소는 연 6회 이상 골목길과 이면도로 등 청소 취약지역에서 주민자율 청소단체와 지역 주민 등 총 2000여 명이 직접 참여해 청소에 나서는 행사다. 22일 돈암2동을 시작으로 성북구 관내 20개 동별로 일주일간 진행된다. 일대 주민이 모여 함께 청소하는 과정에서 이웃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게 되고 동네의 안전·청결 등을 점검하면서 안전신고를 하는 등 주인의식이 동네 발전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된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날 돈암2동 주민자율 대청소에 직접 참여해 “새벽에 골목을 청소하는 것은 여러모로 귀찮지만, 우리의 손길이 닿은 골목과 그렇지 않은 골목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는 주민이 가장 잘 아실 것”이라며 “이웃과 함께 동네를 청소하는 과정에서 안전에 우려가 되는 곳은 없는지, 쓰레기 처리에 관심을 더 기울여야 하는 곳은 없는지 자연스럽게 확인함으로써 더 쾌적한 동네로 변모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내 하천인 성북천과 우이천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 시민 누구나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율청소 봉사활동 ‘성북천결(川潔)’도 지난 13일 시작했다. 매주 수·토요일 성북천과 우이천에서 하천 쓰레기를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운영할 예정이다. ‘1365 자원봉사포털’에서 성북천결을 검색해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봉사활동 시 지정된 청소도구함에서 집게와 봉투를 받아 하천의 쓰레기를 수거한 뒤 지정된 위치의 쓰레기통에 버리고 활동소감문을 제출하면 참여가 완료되고, 자원봉사 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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