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치고 도주하고 음주측정 거부…잡고보니 고양시청 공무원

이승환 기자 2024. 4. 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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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경찰서 〈사진=연합뉴스〉
차를 몰다 보행자를 치고 달아난 뒤 음주측정도 거부한 고양시청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현직 고양시청 공무원인 4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성은 어젯밤(22일) 9시 30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한 도로에서 보행 신호에 맞춰 횡단보도를 건너던 10대 여성을 차로 들이받고 달아났습니다. 여성은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낸 차량의 등록지가 서울 강서구라는 걸 확인하고 서울 경찰에 공조를 요청했습니다. 남성의 집 앞에서 기다리다가 귀가한 남성에게 음주 측정을 시도했지만, 남성은 거부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자신이 현직 고양시청 공무원이라며 신분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의 진단서가 나오는 대로 남성에 대해 도주치상 혐의도 적용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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