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수 과학잡지 '과학동아'·'어린이과학동아' 온라인서 즐긴다

동아사이언스, 콘텐츠 플랫폼 d라이브러리 개편

개편된 동아사이언스 과학 콘텐츠 플랫폼 d라이브러리 화면. 동아사이언스 제공

290만 명의 구독자에게만 열려 있던 국내 최장수 과학잡지 '과학동아'와 어린이 과학잡지 '어린이과학동아'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4만여건의 과학 콘텐츠를 디지털로 제공한다. 

과학동아, 어린이과학동아, 수학동아, 어린이수학동아 등 국내 유수의 과학잡지를 발행하는 과학 전문 미디어 동아사이언스가 "어린이과학동아 창간 20주년을 맞이하며 더 많은 독자가 과학 콘텐츠를 온라인에서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동아사이언스 콘텐츠 플랫폼 'd라이브러리'를 개편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d라이브러리는 동아사이언스가 발행하는 잡지 내용이 기사별로만 수록된 형태였다. 동아사이언스는 d라이브러리를 개편해 1986년부터 펴낸 모든 과학잡지 콘텐츠를 주제별, 수준별, 유형별 등으로 나눠 보기 쉽게 편집했다.

어린이과학동아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던 ‘야구왕 허슬기’, ‘인공지능 로봇, 마이보’ 등의 과학 학습만화는 전자책으로 d라이브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현재 어린이과학동아에 연재 중인 만화를 한데 모은 ‘연재만화’ 코너에서는 스토리를 처음부터 감상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동아사이언스 잡지에 수록된 학습만화를 온라인에서 한꺼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는 처음 출시됐다. 만화를 첫화부터 보고 싶은 구독자들은 과월호를 따로 구매하거나 찾아봐야 했다. 

과거 동아사이언스 잡지에 수록된 인기 코너도 d라이브러리에서 한번에 읽을 수 있다. '수학 영역 전국 상위 1%의 비밀무기', '챗GPT 수학 공부법'을 비롯해 '과학동아의 스포트라이트', '수학 미술관' 등 동아사이언스만의 독보적인 과학 콘텐츠가 제공된다. 

동아사이언스는 또 과학 출판브랜드 ‘과학동아북스’를 런칭해 오직 과학동아에서만 볼 수 있었던 과학 콘텐츠 동아사이언스 오리지널 작품을 전자책으로 제공한다. 노벨상을 패러디한 이그노벨상의 엉뚱한 이야기를 담은 '웃긴 과학 이그노벨상', '과학동아가 직접 만난 이공계 유망직업 선배들', '찾았다! 최고의 과학수업' 등 60종이 4월 중 선공개 된다. 연말까지 100종의 전자책이 출간될 예정이다. 

동아사이언스 잡지를 구매한 소비자는 각 잡지의 이벤트 QR코드를 통해 1개월간 d라이브러리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정기구독 중이라면 구독 기간 동안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잡지를 구입하지 않아도 5월 31일까지 회원가입을 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면 제공되는 포인트를 활용하거나 월 5900원에 '무제한 PASS권'을 구매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개편을 진행한 이현희 동아사이언스 DX팀장은 “d라이브러리에서는 초중고 학습부터 대중 교양에 이르는 모두를 위한 과학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면서 "모든 콘텐츠는 교육과정과 연계돼 있으며 고교학점제에 맞춘 추천 학과 정보까지 포함돼 있어 과학의 재미와 함께 이과 문해력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사이언스는 과학동아와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과학언론상을 2회 수상한 어린이과학동아, 국내 최초의 수학 교양잡지 수학동아, 어린이수학동아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과학 콘텐츠와 과학문화 활동을 제공해 온 기업이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