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도, 아일릿도 발목잡는 민희진 주장…비판 여론↑ [이슈와치]

이민지 2024. 4. 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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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주장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민희진 대표는 4월 22일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를 보호하기 위해, 그리고 우리나라 음악 산업과 문화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다"라며 또다른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걸그룹 아일릿을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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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희진 대표 / 어도어 제공

[뉴스엔 이민지 기자]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주장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의 경영권 탈취 시도 정황을 포착하고 감사권을 발동했다. 어도어는 뉴진스 소속사이자 하이브 산하 레이블로 하이브가 지분율 80%를 가지고 있으며 나머지 20%는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보유하고 있다.

이에 민희진 대표는 4월 22일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를 보호하기 위해, 그리고 우리나라 음악 산업과 문화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다"라며 또다른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걸그룹 아일릿을 저격했다.

민희진 대표는 아일릿에 대해 "아류의 등장으로 뉴진스의 이미지가 소모되었고, 불필요한 논쟁의 소재로 끌려들어가 팬과 대중에게 걱정과 피로감을 줬다"고 주장했다.

민희진 대표의 입장이 나온 후 상당수 K팝 팬들은 "일방적으로 무례한 주장"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제 막 세상에 나온 신인 걸그룹을 '아류'라고 낙인 찍었다는 것. 특히 실제 아일릿의 음악과 무대가 뉴진스의 색깔과 확연히 다른 면이 있어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뉴진스를 비롯해 민희진 대표가 관여했던 과거했던 그룹들의 스타일링과 콘셉트 등이 이미 앞서 나왔던 다른 그룹이나 해외 영상들과 유사하다는 반박까지 나오고 있다. "본인도 기존에 있는 콘셉트를 차용해 새로운 그룹을 만든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뿐만 아니라 민희진 대표의 입장문이 뉴진스의 발목까지 잡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희진 대표는 "뉴진스 멤버 및 법정대리인들과 충분히 논의한 끝에 공식입장을 발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뉴진스 멤버들이 자신과 뜻을 함께하고 있다고 밝힘으로서 이번 사안에 멤버들을 끌어들인 셈이다. '제2의 피프티 피프티 사태'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조선일보, 세계일보 등이 23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하이브는 어도어의 내부 자료에서 경영권 확보 방법을 정리한 것으로 보이는 문서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일릿에 대한 민희진 대표의 불쾌한 감정이 이러한 문건에 정당성을 만들어주진 않을 터. 향후 하이브의 감사 내용, 이에 대한 민희진 대표의 제대로 된 반박이 어떻게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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