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바텐더 '에릭', 어부 '장부식'이 되다

신영선 기자 2024. 4. 2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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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장부식 씨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다재다능한 탓에 바텐더 '에릭'이라는 예명으로 세계 대회 우승도 하고, 아내 윤미 씨(43)도 만날 수 있었다.

성실하고 화려한 바텐더 '에릭'에게 반해 결혼했지만 지금은 자기 일이 우선인 남편에게 서운함만 늘어가는 윤미 씨다.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라온 부식 씨는 바텐더, 대리기사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돈을 벌었고 지금도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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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인간극장'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인간극장' 장부식 씨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오늘(23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파란만장 장부식' 2부가 방송된다.

볼락이 유명한 경남 통영에서 3년 차 어부로 살아가는 장부식 씨(44). 부식 씨는 새벽부터 바다에 조업을 나가고 주말에는 낚싯배에 손님을 모시고 함께 고기를 잡는다. 일하는 틈틈이 찍고 편집한 영상, 귀어와 관련 글 등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기도 한다.

20대 초, 대리기사 일을 하던 중 한 술집의 칵테일 쇼를 보고 현란한 바텐더의 움직임에 매료되어 바로 일을 배웠다. 다재다능한 탓에 바텐더 '에릭'이라는 예명으로 세계 대회 우승도 하고, 아내 윤미 씨(43)도 만날 수 있었다.

계속해서 바텐더로 이름을 알리며 결혼생활을 할 줄 알았지만 통영에 내려와 갑자기 어부가 되었고, 그마저도 정착하는 과정에서 전세 사기를 당해 보증금 9천만 원을 날렸다. 성실하고 화려한 바텐더 '에릭'에게 반해 결혼했지만 지금은 자기 일이 우선인 남편에게 서운함만 늘어가는 윤미 씨다.

그런 아내와 아빠랑 뛰어놀고 싶은 아들 준원이를 뒤로한 채 부식 씨가 바쁘게 살아가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라온 부식 씨는 바텐더, 대리기사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돈을 벌었고 지금도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한창 아빠랑 놀기 좋아하는 준원이(11)에게 부족한 아버지인 거 같아 미안한 마음뿐이다.

가족들을 뒤로하고 왜 이토록 일에 열정적인지, 오늘도 쉬지 않는 부식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한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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