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앞둔 영천시립박물관에 오천 정씨 족보 목판 등 기증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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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개관을 앞둔 영천시립박물관에 문중과 개인의 유물 기증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경북 영천시에 따르면 최근 지역의 뿌리 깊은 문중인 오천 정 씨 환구세덕사 보존회가 족보 목판 775점을 기탁하는 등 기증이 잇따라 기증 유물 1323점과 구매 유물 222점 등 2320점을 확보했다.
영천시는 목판을 임시로 경북문화재단 문화재연구원 수장고로 이관해 박물관 개관 전까지 유지·관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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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뉴스1) 정우용 기자 = 내년 개관을 앞둔 영천시립박물관에 문중과 개인의 유물 기증이 이어지고 있다.
이 박물관은 국비 등 250억 원을 들여 영천시 화룡동에 건립 중이다.
23일 경북 영천시에 따르면 최근 지역의 뿌리 깊은 문중인 오천 정 씨 환구세덕사 보존회가 족보 목판 775점을 기탁하는 등 기증이 잇따라 기증 유물 1323점과 구매 유물 222점 등 2320점을 확보했다.
조선 후기 족보는 목활자본으로 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오천 정 씨 족보 목판은 18~19세기 판각한 것으로, 문중은 임고면의 환구세덕사(사당)에서 목판을 보관하고 있었으나 부식과 도난 등을 우려해 이관을 결정했다.
오천 정 씨 가문의 역사와 가계를 정교한 조각 기술과 서체로 새긴 목판은 세보와 속보 두 종류가 있는데, 세보는 영조(1720~1774) 때 판각된 경자판으로 275점, 속보는 흥선대원군(1848~1865) 때 판각된 500점이 있다.
영천시는 목판을 임시로 경북문화재단 문화재연구원 수장고로 이관해 박물관 개관 전까지 유지·관리할 예정이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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