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록] 삼성·현대·포스코 '한남4구역' 입찰 뛰어들까
대형사들 입찰 경쟁 예고… 중견업체도 문의
한남4구역은 지난해 말 열린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통해 '한남4구역 재정비 촉진계획 경미한 변경과 경관심의'(안)이 조건부 가결돼 층수 제한이 완화되고 공급 가구 수가 늘며 높은 사업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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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4구역은 인근 한남뉴타운 사업지와 마찬가지로 남산 경관 아래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입지가 강점이다. 조합은 서울 중심부의 녹지구역이자 시민 쉼터인 남산 경관을 최대한 보호하고 입주민들이 한강 조망의 특혜를 누릴 수 있도록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남4구역 조합 관계자는 "대형면적 가운데 펜트하우스는 20가구 안팎을 공급할 계획이며 추후 변동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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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4구역은 4개 구역 가운데 부지 면적이 가장 작다. 그럼에도 시공능력 1위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지난해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수주 1위 현대건설 등 대형사들이 입찰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관계자는 "현재 4개 업체가 수주 경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GS건설은 최근 여러 악재가 겹쳤지만 공식적으로 발을 뺀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우려가 제기된 한남4구역의 상가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조합 관계자는 입을 열었다. 그는 "조합원 비율이 적지만 400여개에 달하는 상가 이전 문제는 재개발 과정에 중요한 부분"이라며 "생업에 종사하는 상인들과 새 아파트를 원하는 조합원들 사이에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양쪽 의견을 조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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