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회야강서 천연기념물 수달가족 포착…"서식환경 유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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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인 수달이 울주군 온양읍 망양리 회야강 하중도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망양리에 거주하는 주민이 집 앞 하천을 산책하다 수달을 발견했다.
시는 지난달 13일 수달이 발견된 장소 인근 회야강 하중도에서 수달 배설물을 확인하고 무인 관찰 카메라를 설치했다.
이후에도 불어난 강물 속을 오르내리는 수달 모습이 지속해서 카메라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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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인 수달이 울주군 온양읍 망양리 회야강 하중도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망양리에 거주하는 주민이 집 앞 하천을 산책하다 수달을 발견했다.
시는 지난달 13일 수달이 발견된 장소 인근 회야강 하중도에서 수달 배설물을 확인하고 무인 관찰 카메라를 설치했다.
이후 같은 달 15일에 수달 2개체가 카메라에 포착됐고, 31일에는 2개체와 1개체가 별도로 발견됐다.
이달 2일에는 3개체가 함께 관찰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불어난 강물 속을 오르내리는 수달 모습이 지속해서 카메라에 담겼다.
특히 비와 안개로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계속해서 하중도를 먹이 취식 장소 겸 휴식처로 이용하는 것이 확인됐다.
야생동물 전문가 한상훈(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 소장) 박사는 "새끼 2마리가 어미와 크기가 비슷하게 자라 곧 독립한 나이가 된 것 같다"며 "도심 가까이에 있는 것은 먹이가 풍부해 낮에는 숨어 있다가 주로 밤에 활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식 환경이 지금과 같이 유지돼야만 이들이 계속 살 수 있으므로 서식 환경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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