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집들이 '2.2만가구' 쏟아진다

전월 대비 67% 증가… 수도권 8238가구, 지방 1.4만가구

5월 전국 집들이 예정 물량이 2만2605가구로 집계됐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다음 달 전국 곳곳에서 2만2000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집들이에 나선다.

23일 직방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전월(1만3561가구)보다 67%(9044가구) 늘어난 2만2605가구다.

전체 물량 자체는 전년 동기(2만3803가구)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4월 입주 물량이 다소 적어 5월 물량 증가에 대한 체감이 큰 상황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8238가구, 지방이 1만4367가구 입주가 예정됐다. 수도권(36%)보다는 지방 비중(64%)이 크다.

수도권 가운데 서울은 입주물량이 없고 경기 5675가구, 인천 2563가구가 입주한다. 경기는 5월 도시별 물량 가운데 가장 많은 새 아파트가 입주한다.

경기에서는 ▲오산(1713가구) ▲양주(1010가구) ▲안성(705가구) ▲평택(665가구), ▲광주(416가구) 등에서 총 12개 단지 입주가 예정됐다.

지방의 경우 경남 입주 물량은 4640가구로 5월 도시별 입주물량 가운데 두 번째로 많다. 경남 자체로는 2019년 12월(1만858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한다. 경남 외 지역은 ▲전남(2305가구) ▲부산(2221가구) ▲강원(1516가구) ▲대구(861가구) 순이다.

이밖에 6월 전국 입주 예정 물량은 총 3만990가구로 5월보다 37%(8385가구) 많고 올 상반기 가운데 최다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