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극복하자"… 육아·보육 복지 늘리는 배터리업계

김동욱 기자 2024. 4. 23.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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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들이 육아·보육 복지를 늘리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아동 입양휴가제 도입, 육아휴직 기간 확대(1년→ 2년), 난임 치료비 지원, 임신 휴직 및 난임 휴직(최대 6개월) 등의 제도를 도입했다.

사내 온라인 소통창구인 '엔톡'을 통해 "육아 부담을 덜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여성 임직원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삼성SDI는 'Plus 육아휴직 제도'를 통해 총 2년의 육아휴직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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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 창출… 임직원 부담도 경감
국내 배터리업계가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육아·보육 복지를 늘린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들이 육아·보육 복지를 늘리고 있다.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아동 입양휴가제 도입, 육아휴직 기간 확대(1년→ 2년), 난임 치료비 지원, 임신 휴직 및 난임 휴직(최대 6개월) 등의 제도를 도입했다. 사내 온라인 소통창구인 '엔톡'을 통해 "육아 부담을 덜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여성 임직원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LG에너지솔루션이 업계 최초로 도입한 아동 입양휴가제는 자녀를 입양할 경우 5일 동안의 휴가를 주는 제도다. "입양 가정을 위한 지원을 회사에서 고려해달라"는 직원 요청이 반영되며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에는 충북 청주 오창읍 소재 오창 에너지플랜트 임직원 자녀를 위한 '키즈&SOL어린이집'을 개원했다. '키즈&SOL어린이집'은 약 600평 규모로 원어민 교사가 상주하며 외국어 교육을 진행하는 등 보육 프로그램을 갖췄다. 가족 친화 제도 성과를 인정받은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배터리 기업 중 유일하게 '2023년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삼성SDI는 'Plus 육아휴직 제도'를 통해 총 2년의 육아휴직을 제공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육아휴직 적용 기준을 자녀 나이 만 8세에서 만 12세로 확대했다.

이 밖에 난임 휴가 1년, 임신기·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 임직원 일·가정 양립과 모성보호를 위한 제도를 신설하거나 법정 기준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제도를 운영 중이라는 게 회사 관계자 설명이다.

SK온도 출산이나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최근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으로 연장했다. 육아휴직에 남녀 제한이 없는 점을 감안, 아빠의 육아 참여가 활발해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달 SK온의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전체 휴직자의 절반에 달한다.

가족 돌봄 휴직과 유연근무제를 비롯해 난임 휴가, 결혼기념일 휴가 등 가족친화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자녀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등 상급 학교 진학 시 입학축하금을 지급하고 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생애주기별 지원도 빼놓지 않았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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