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만한 아우’ 도전장… 원작 넘어설 ‘후속작’… 안방극장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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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만한 아우가 있을까? 어떤 일에 있든 아우가 형(혹은 언니)보다 못한다는 속담이다.
하지만 이는 사람에게만 국한돼 있지 않다.
한편 프리퀄, 스핀오프 등 원작을 활용한 다양한 드라마가 나오는 것에 대해 방송가에서는 "과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원작의 명성과 세계관을 활용해 시청률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러한 작품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원작의 이름만 이어받아선 안 되고, 원작이 가지고 있던 재미 또한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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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첫방 MBC ‘수사반장 1958’
기존 ‘수사반장’ 전 시대 배경 이야기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슬의생 번외… 의료사태로 방영 미뤄
상반기 공개 티빙 ‘좋거나 나쁜 동재’
tvN ‘비밀의 숲’ 서동재 검사 이야기
이에 앞서 티빙은 올해 상반기 공개 목표로 ‘좋거나 나쁜 동재’를 준비 중이다. 2017년 방송한 tvN 드라마 ‘비밀의 숲’ 시리즈의 스핀오프로, 원작에서 메인 주인공으로는 출연하지 않지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서동재(이준혁) 검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원작에서는 서울서부지방검찰청 형사3부 검찰로 출연한다. 스핀오프 작품인 ‘좋거나 나쁜 동재’에서는 청주지검 검사로, 원작의 세계관을 이어받아 ‘스폰 검사’라는 낙인이 찍혀있다. 청주지검으로 낙천한 서동재는 재개발 사건으로 골머리를 앓던 중, 여고생 살인 사건을 맡게 되면서 검사로서의 촉과 기회주의자의 본능 사이 위험한 줄타기를 시작한다. 그와 대립하는 인물은 남완성(박성웅). 재개발 건설사 이홍건설의 대표로, 태어났을 때부터 완성된 자산가다. 흙먼지 묻혀가며 사업을 일군 아버지와 달리 명함과 돈다발을 쥐고 인맥을 다졌기에 체계적인 사업 확장이 가능했다고 굳게 믿는 인물이다. 사업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스타일로 재개발 사업에 걸림돌이 되는 서동재를 눈엣가시처럼 여겨 그와 대립한다는 내용이다. ‘비밀의 숲’이 탄탄한 이야기 전개와 매력적인 배우들의 연기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특히 거기서 얄밉지만 그렇다고 싫지 않은 서동재를 맛깔나게 연기한 이준혁이 다시 서동재의 이야기를 이어간다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프리퀄, 스핀오프 등 원작을 활용한 다양한 드라마가 나오는 것에 대해 방송가에서는 “과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원작의 명성과 세계관을 활용해 시청률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러한 작품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원작의 이름만 이어받아선 안 되고, 원작이 가지고 있던 재미 또한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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