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부산·서울 묶어 ‘대한민국 미술축제’로
교통 인프라·관광 편의도 지원
올가을, 광주와 부산과 서울을 잇는 ‘대한민국 미술 축제’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광주와 부산, 서울에서 열리는 다양한 미술 행사를 유기적으로 잇고 통합 홍보해 다채로운 미술 축제로 꾸민다고 22일 밝혔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날 오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강기정 광주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상한 서울1부시장 직무대리를 비롯해 광주·부산비엔날레, 한국화랑협회, 프리즈 서울,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관광공사 등과 함께 ‘2024년 대한민국 미술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올해 광주비엔날레는 9월 7일~12월 1일, 부산비엔날레는 8월 17일~10월 20일, 국제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서울아트위크는 9월 2~8일 열린다. 국내 최대 청년 미술 축제 ‘2024 아시아프(ASYAAF)’는 7월 30일~8월 25일 열린다. 대한민국 미술 축제 기간에는 대형 아트페어 외에도 국·공·사립 미술관과 화랑의 기획 전시가 다수 열린다.
참석자들은 이날 “8월부터 10월 사이에 열리는 국·공·사립기관의 전시, 아트페어, 미술 관련 행사가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정책적·제도적으로 지원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교통 인프라와 관광 편의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광주와 부산 비엔날레를 잇는 통합 입장권을 정액 대비 30% 할인한 2만3800원에 판매한다. 광주·부산 비엔날레 기간 해당 입장권을 갖고 있으면 예술의전당(10~15%), 리움(20%) 등 주요 미술관의 유료 전시 할인과 무료 입장 혜택을 준다.
한국철도공사는 비엔날레 입장권 연계 고속철도(KTX) 관광 상품을 판매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지역별 미술 시설을 지도화해 관광 코스를 안내하고, 도보 미술 여행 상품과 미술 축제를 연계한 방한 관광 상품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다양한 미술 행사를 ‘대한민국 미술 축제’라는 이름으로 통합 홍보하면서, 온라인 누리집과 SNS, 옥외 전광판, 공항·역사 등 다양한 매체와 공간을 활용해 미술 축제를 알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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