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하고 싶다" 女보다 男 정신 간호사...직무 스트레스 크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신과 병동은 환자의 이상행동으로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언어적·신체적 폭력에 노출된다.
동신대 간호학과 안효자 교수팀(제1 저자 국립나주병원 간호과 이지희)의 연구 논문 '정신 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와 폭력 경험이 이직 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여성보다 남성이 △연령이 낮을수록 △미혼 경우 △총 임상 경력이나 정신과 경력이 적을수록 △정신과 만족도가 낮을수록, 직무스트레스와 폭력 경험에 따른 이직 의도가 높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신과 병동은 환자의 이상행동으로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언어적·신체적 폭력에 노출된다. 이러한 상황은 의료진이 긴장과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하고 더 나아가 이직과 인력 부족 등으로 이어진다.
보통 이직은 직무스트레스가 쌓일 때, 근무 중 부정적 경험이 반복될 때, 욕구가 좌절될 때 흔히 발생한다. 의료의 중요 축을 담당하는 간호사 역시 업무를 수행하며 신체적·정신적으로 심리적 부담을 느끼거나 직무만족도와 자존감이 저하될 때 이직 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신대 간호학과 안효자 교수팀(제1 저자 국립나주병원 간호과 이지희)의 연구 논문 '정신 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와 폭력 경험이 이직 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여성보다 남성이 △연령이 낮을수록 △미혼 경우 △총 임상 경력이나 정신과 경력이 적을수록 △정신과 만족도가 낮을수록, 직무스트레스와 폭력 경험에 따른 이직 의도가 높았다.
이번 연구는 국내 두 개 광역지자체의 정신과 전문병원 6곳과 정신건강의학과가 있는 종합병원 1곳에 근무하는 남녀 간호사 139명(남성 43, 여성 96명)을 대상으로 2021년 5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해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직무스트레스의 하위요인으로 갈등 및 불공정, 위협적 상황, 전문성 결여, 열악한 환경, 간호행정력 부족 5가지를 분석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직무스트레스가 높음을 의미한다(1∼4점). 폭력 경험의 하위요인으로 언어적 폭력, 신체적 위협, 신체적 폭력 3가지를 분석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폭력 경험이 높음을 의미한다(1∼5점).
연구 결과 직무스트레스 전체 평균은 2.32±0.52점이었는데 하위요인 중에서 가장 높은 평균은 위협적인 상황(2.65±0.66점)이고, 가장 낮은 평균은 전문성 결여(2.14±0.56점)로 나타났다. 폭력 경험 전체 평균은 2.83±0.83점이었는데 하위요인 중에서 가장 높은 평균은 언어적 폭력(3.50±1.06점)이고, 가장 낮은 평균은 신체적 폭력(2.16±0.83점)으로 나타났다. 직무스트레스와 폭력 경험에 따른 이직 의도(1∼5점)의 평균은 2.86±0.98점이었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서 남성은 여성보다 이직 의도가 유의하게 높았으며, 연령은 50세 미만이 50세 이상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결혼상태에 따라 살펴보면, 미혼이 기혼보다 이직 의도가 유의하게 높았다. 총 임상 경력은 5년 미만이 20년 이상보다, 정신과 경력은 10년 미만이 20년 이상보다 이직 의도가 유의하게 높았다. 대상자의 직무스트레스 및 폭력 경험과 이직 의도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간호행정력 부족 및 언어적 폭력에서 이직 의도가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정신 간호사의 이직 의도를 낮추기 위해 간호행정 부서는 직무스트레스 감소와 병동 내 폭력 노출에 대한 대책 마련 등 체계적이고 강력한 행정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효순 기자 (anytoc@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왜 야한 꿈 꿀까?"...그 꿈에서 친구의 애인과 키스한 이유는? - 코메디닷컴
- 오윤아, 52kg 몸매 유지...매일 2시간씩 ‘이것’ 한다, 효과는? - 코메디닷컴
- "모닝똥 성공?" 아침 쾌변하려면?...전날 밤 '이것' 한줌 먹어라! - 코메디닷컴
- 긴 생머리 갖고 싶다고?...샴푸 전 '이것'하면 머릿결 찰랑 - 코메디닷컴
- 산다라박 "스트레스 ‘이것’으로 푼다"...중독 안되려면? - 코메디닷컴
- “고지혈증·지방간이 함께 왔네”... 중년들의 최악 식습관은? - 코메디닷컴
- "눈꺼풀에 웬 노란점?"...지나치면 안될 얼굴 이상 증상 12 - 코메디닷컴
- 블랙커피 꾸준히 마셨더니... 체중에 변화가? - 코메디닷컴
- "기억 잘 하려면 3단계 거쳐라"...40년 뇌 박사가 전한 이 기술은? - 코메디닷컴
- [많건부] 양은냄비에 끓인 라면이 유독 맛있는 이유는? - 코메디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