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명 몰려들며 ‘대반전’...한달전엔 거들떠도 안보더니 대체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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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본청약에서 100대1의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미계약이 무더기로 나왔던 서울 강동구 '더샵 둔촌포레'가 무순위 청약에서 2만명이 넘는 인원이 몰려들었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더샵 둔촌포레는 전날 진행된 무순위 청약(전용 84㎡ 14가구)에 총 2만1429명이 접수했다.
국내 최초 별동 증축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공급된 더샵 둔촌포레는 지난달 최초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93대 1을 기록하며 무난한 완판이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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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샵 둔촌포레’ 무순위 2만명 몰려
수도권 넘어 전국서 청약 나선 듯
평균 경쟁률 1531대 1 달해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더샵 둔촌포레는 전날 진행된 무순위 청약(전용 84㎡ 14가구)에 총 2만1429명이 접수했다. 1531대 1의 평균경쟁률이다. 이는 지난달 최초 청약 당시보다 많은 접수건수다. 당시 일반공급과 특별공급을 합쳐 74가구에 4957명이 접수한 바 있다.
불과 한 달 만에 신청자가 4배 이상 늘어난 것은 서울 또는 수도권에 거주하지 않는 투자 수요자가 대거 신청한 원인으로 보인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계약취소주택이 아닌 무순위 사후접수라 전국 어디서나 청약 가능했다. 무순위 사후접수란 최초 청약에서 경쟁이 발생해 당첨자를 선정했으나, 부적격 또는 계약 포기 등으로 잔여 물량이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국내 최초 별동 증축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공급된 더샵 둔촌포레는 지난달 최초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93대 1을 기록하며 무난한 완판이 예상됐다. 그러나 당첨자 와 예비당첨자 총 444명 중 단 60명만이 계약으로 이어지며 이번에 잔여물량 14가구가 무순위청약으로 나온 것이다.
당시 조합 관계자는 “청약 접수자 중 부적격자가 상당수 있었고, 입주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보니 잔금을 치르는 데 있어 여유가 부족한 당첨자도 의외로 많았다”고 설명했다. 후분양으로 사업이 진행된 단지의 입주시기는 오는 11월이다.
더샵 둔촌포레는 둔촌현대1차를 리모델링해 공급된 단지다. 국내 최초 별동 증축을 통해 가구 수를 늘린 단지다. 기존 5개 동(498가구)은 가구당 면적을 넓히고, 3개 동(74가구)을 새로 지어 총 8개 동 572가구로 탈바꿈된다. 조합원 물량 외 일반분양 물량은 모두 새로 지어진 3개 동에 속해 사실상 신축 아파트나 다름 없다.
이번 무순위 청약의 분양가는 층에 따라 12억9300만원~13억6800만원 수준이었다. 인근 ‘둔촌푸르지오(2010년 준공)’ 전용 84㎡의 최근 실거래가(12억원·1월)보다는 다소 비싸지만, 연말 입주하는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동일 평형대는 입주권이 최근 20억원에 거래되고 있어 어느 정도의 시세차익은 기대해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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