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깔따구 유충’ 재발 방지 위해 4월까지 유충 필터 보강”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2024. 4. 2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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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는 '깔따구' 유충 발견 이후 정수장 운영강화를 위해 공정별 운영 주기를 단축하고 염소 주입강화, 방충시설을 보강하기로 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천 일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이천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돼 시민분들께 불안함과 불편함을 드리게 되어 매우 죄송하다"며 "이천시는 유충 발견 이후 정수장 운영강화를 위해 공정별 운영 주기를 단축하고 염소 주입강화, 방충시설 보강 등 즉각적인 1단계 응급조치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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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시장 "2단계 응급조치도 이달 중 완료할 것"

(시사저널=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경기 이천시는 '깔따구' 유충 발견 이후 정수장 운영강화를 위해 공정별 운영 주기를 단축하고 염소 주입강화, 방충시설을 보강하기로 했다.  이천시는 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것과 관련, 22일 긴급 언론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환경부는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이달 1일부터 전국 정수장 435곳의 위생관리 실태점검을 하는 과정에서 깔따구 유충을 발견했다.

깔따구 유충은 우리나라에 약 400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충이 되면 모기와 비슷한 모양이 되고 사람 신체와 접촉하면 천식이나 아토피, 알레르기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22일 정수장 '깔따구' 유충 관련 긴급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는 김경희 이천시장 ⓒ이천시 제공

이천시 상하수도사업소는 한강유역환경청과 정수장 실태점검을 지난 17일 실시했다. 합동점검 시 유충 의심물질이 발견돼 즉시 국립생물자원관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18일 깔따구로 판명됐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21일 오후 11시부터 이천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수돗물 음용 자제를 권고했다. 다만 수돗물로 세탁이나 청소를 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천 일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이천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돼 시민분들께 불안함과 불편함을 드리게 되어 매우 죄송하다"며 "이천시는 유충 발견 이후 정수장 운영강화를 위해 공정별 운영 주기를 단축하고 염소 주입강화, 방충시설 보강 등 즉각적인 1단계 응급조치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천시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2단계 응급조치로 공정별 유충 필터 보강을 4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천시는 근본적인 해결과 발생원인 규명을 위해 한강유역환경청에 정밀 역학조사를 요구했고, 그 결과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천시 상하수도사업소도 추가적인 안내가 있을 때까지 수돗물을 직접 마시지는 말고, 음용할 경우 끓여 마시라고 당부했다. 깔따구 유충이 발생한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역학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한편, 수돗물 음용 자제가 권고된 지역은 경기 이천시 부발읍, 백사면, 신둔면, 마장면, 창전동, 관고동, 사음동, 중리동, 율현동, 진리동, 증일동, 증포동, 갈산동, 안흥동, 송정동과 고담동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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