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경기도, 새싹기업 키워준다…최대 1억 지원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2024. 4. 2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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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노동절 맞아 '5월 중 하루' 전 직원 특별휴가 실시
김동연, '경기임팩트 맞손토크' 참석…"대한민국 경제 돌파구, 사회적기업에 있다"

(시사저널=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경기도가 경기콘텐츠진흥원과 손잡고 새싹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제작지원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오픈이노베이션'은 중견·대기업이 외부(중·소기업)로부터 특정 기술과 정보를 도입하는 동시 기업 내부의 자원이나 기술을 외부(중·소기업)와 공유하면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전략이다. 

도는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으로 대기업 파트너사 협업 프로젝트에 최대 1억원의 실증제작비를 지원한다. 시장에 바로 적용 가능하도록 전문 액셀러레이터사와 함께 밀착 컨설팅을 진행하며, 프로젝트가 끝나도 비즈매칭·투자유치 기회 등 후속 지원할 계획이다.

총 5개 파트너사가 △공간형 실감콘텐츠, 실감미디어 조성(호반건설) △비대면 장례문화 서비스, 상조산업 실감콘텐츠(교원) △교육용 홈페이지, 기사용 홈페이지 서비스(동아일보) △버추얼 휴먼, 공연용 메타버스 콘텐츠(리얼라이브) △증강현실 서비스, 지역연계 NFT(SK플래닛) 등 분야에 모집한다.

경기도 내 인공지능(AI)‧메타버스‧실감콘텐츠 등 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한 중소기업으로 사업전환 7년 이내·도내 이전 창업·예비창업자라면 신청 가능하다. 경기도 외 기업의 경우 최종 협약 후 1개월 이내에 사업장을 경기도로 이전해야 한다.

기술성(주제 적합 및 기술력), 사업성(사업화 가능성), 수행능력(사업역량), 실행력(실현가능성)을 중점으로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며, 1차 서류심사 후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제작지원 참여기업 10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5월10일까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 또는 전자우편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사업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신청기업을 위한 과제설명회도 5월3일 별도로 진행한다. 

김태근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대기업의 수요를 기반으로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지원기업은 판로를 확장하고 도내 메타버스 생태계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노동절 맞아 '5월 중 하루' 전 직원 특별휴가 실시

경기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월1일 노동절을 맞아 도청 전 직원 하루 특별휴가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는 민원 업무나 현안 추진 등 공직사회의 특성을 고려해 노동절 당일 휴가 사용이 어려운 직원들에 대해서는 5월 중 하루를 선택해 사용하도록 했다.

특별휴가는 '경기도 공무원 복무조례'에 따른 조치다. 조례는 소속 공무원이 재해·재난 등의 발생으로 야간 또는 휴무일에 근무한 경우 또는 도정 업무·직무수행에 탁월한 성과나 공로가 인정되는 경우 도지사가 3일의 범위에서 특별휴가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노동절을 맞이해 노동 존중의 의미에서 경기도 공무원 노동자들에게 특별휴가를 실시했다"면서 "앞으로도 공무원 노동자들의 복지 향상과 사기 진작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임팩트 맞손토크' 참석…"대한민국 경제 돌파구, 사회적기업에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8일 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청년 사회혁신기업가들과 만나 '경기임팩트 맞손토크'에 참석해 대한민국 경제위기 돌파구가 사회적경제기업에 있다며 기업들의 성공을 당부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8일 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경기임팩트 맞손토크'에 참석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이날 '경기임팩트펀드' 1호 투자기업으로 장애인 운동솔루션 업체인 '캥스터즈'를 선정했다.

'경기임팩트펀드'는 올해 1기 펀드로 경기도에서 출자한 50억원을 포함해 총 278억4000만원이 조성됐다. 펀드 운용사로는 가이아벤처파트너스, 엠와이소셜컴퍼니, 소풍 벤처스가 참여했다. 

가이아벤처파트너스와 엠와이소셜컴퍼니가 첫 투자처로 보건복지부형 예비사회적기업이자 소셜벤처기업인 (주)캥스터즈를 결정했다. 총투자 규모는 8억원이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캥스터즈는 장애인의 운동접근성 문제 해결을 위해 휠체어 트레드밀 '휠리엑스' 제품을 2022년 출시했다. '휠리엑스'는 휠체어를 트레드밀 위에 끼워 레이싱하는 운동 기구로, 전 세계 1600가지의 휠체어 모두 사용가능한 무동력 트레드밀이다. 

미국 등 8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2023년 에디슨어워즈 대상, 2024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접근성 및 노인기술 분야 혁신상을 받았다.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협약해 2023년 장애인 e-스포츠 시범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경기임팩트 맞손토크'에는 김강 (주)캥스터즈 대표와 임정훈 가이아벤처파트너스 부사장, 유자인 엠와이소셜컴퍼니 부대표를 비롯해 청년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기업 대표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김동연 지사와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김동연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가 지금의 어려움을 벗어나려면 우선 과거의 성공 경험을 빨리 깨야한다"면서 "지난 수십 년 동안 선진국이 하는 걸 따라왔으나 이제는 남이 안 해본 걸 하는 선도 경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은 상생 또는 포용이다. 기후변화 대응, 장애인 문제 등의 가치를 경제 활동으로 옮기는 수많은 것들이 사회적경제 업종에 있다"며 "지난 1월 다보스 포럼에서 전 세계 유니콘기업과 대화를 했다. 오늘 함께하는 사회적기업, 소셜벤처들이 몇 년 뒤 다보스포럼에서 유니콘기업으로 나와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임팩트 유니콘기업은 연간 매출 100억원 이상 또는 기업가치 500억원 이상인 사회적경제기업을 말한다. 도는 2026년까지 '임팩트 유니콘' 100개 육성을 목표로 사회적경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한 재원으로 '경기임팩트펀드'를 총 1000억원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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