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4인용식탁’ 김정민, ♥루미코와 러브스토리 공개... “상견례=결혼식 전날”
22일 방송된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독보적인 허스키 보이스로 90년대를 평정한 록 발라드계의 황제 김정민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날 김정민의 아내 타니 루미코는 “저 오늘 초대를 받아서 일본에서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6개월? 7개월 차? 떨어져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첫째 둘째 아들들은 (일본에서) 축구를 하고 있다. 아이들 교육 때문에 일본에서 아이들하고 같이 있고, 남편은 강아지랑 둘이서 한국에서 산다”고 전했다.
김정민의 절친으로 변진섭과 박혜경이 찾아왔다. 두 사람은 식탁에 적혀 있는 소개 카드를 보고 자신의 자리를 추측했고, ‘내 마음 속 아이돌’ 키워드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루미코는 일본 아이돌 오디션에서 우승한 아이돌 출신이었고, 김정민은 “내가 이런 얘기 하면 별로 안 좋아한다. 아이돌 활동하던 이야기는 하지 말라고 하는데 내 마음 속에는 영원한 아이돌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루미코는 “내가 한국에 친구가 없었다. 이한위 씨 아내분이 나랑 동갑인데 마당발이다. 변진섭 아내, 정웅인 아내, 이수근 아내, 박성웅 아내, 장진 아내끼리 만든 모임이 있다. 아이들 나이가 비슷했다. 일찍 만나서 브런치를 먹고 오후 두 시에 헤어지는 거다. 모임 이름이 ‘2PM’이었다”고 설명했다.
그 말을 듣던 김정민은 “한위 형이 한 마디 하더라. 아내 모임이 2PM이니까 남편 모임은 ‘2AM’ 해서 새벽 두 시에 들어가자더라”고 너스레 떨었다.
박혜경은 김정민과 루미코를 소개해줬던 순간을 회상했다. 박혜경은 영화 ‘분신사바’를 인연으로 루미코와 친해졌고, 박혜경은 외로워하는 김정민에 루미코를 소개시켜줬다고.
외국인을 만나고 싶었다는 김정민은 “나도 한창 1등하고 그럴 때라 사람들이 나를 다 알아봤다. 나도 그쪽을 모르고 그쪽도 나를 모르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김정민은 “그렇게 몇 달 후, 차태현 결혼식 날이 (아내를) 처음 본 날이다. 후배 결혼을 축하하고 나니 이날은 집에 안 가고 싶더라”며 “혜경이한테 전화했더니 ‘한 2~3시간 기다릴 수 있어요?’라더라. 그래서 강남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김정민은 아내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잡혀 온 루미코의 첫 모습은 봉지에 대파 나와 있고, 양파 있고. 정말 내추럴한 모습이었다. 그 모습에 끌렸다”고 전했다. 루미코는 “만났는데 제 스타일은 아니었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루미코는 김정민과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지금 생각해 보면 ‘결혼하자’ 이런 얘기는 없었지만, 만난 지 얼마 안 됐으니까. 며칠 후 일본에 가야 했다”며 “부모님 안심 시켜드리는 차원에서 소개 자리를 마련했다. 결혼 인사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일본 연예 기획사 대표였다는 루미코의 아버지는 걱정하며 “‘이력서를 가져와라’고 했다”고 밝혔다. 루미코는 “드렸더니 아빠가 검증에 들어갔다. 한국 교민들에게 ‘이런 사람 아냐’ 물었더니 반응이 뜨거웠다”며 “부모님과 만났는데 한 눈에 사로잡았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상견례도 결혼식 전날 했고, 만남 4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했다고.
김정민은 평생 마포구에 거주했다고 밝히며 “지금은 재개발로 그 동네가 사라졌는데, 아버지가 시골에서 올라와서 흙집을 지은 거다. 흙집에서 태어났는데, 그 집은 없어졌다. 무허가 건물이었으니까. ‘슬픈 언약식’ 때까지도 단칸방에 거주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활동할 때도 9평짜리 주택에 거주했는데 우리 집에 방 두개가 있었는데 다른 방은 세를 줘야 했다. 부엌은 공윤하고 단칸방에서 5식구가 살았다”고 회상했다.
어머니에 합가를 요청했지만 계속 거절한다고 밝히며 김정민은 “어디서 사시냐면, 9평짜리 옛집 그 즈리에 사신다. 아버지와 평생 일궈놓은 그 집을 떠나고 싶지 않으신 것 같다”고 전했다.
부동산을 조기 증여했다는 김정민은 “돈을 벌어서 집을 구매해 부모님과 같이 들어갔고, 가수 활동으로 모은 돈으로 땅을 구매한 게 재개발 돼서 현재 아파트에 입주하게 됐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예전에 살던 집은 루미코한테 명의를 바꿔줬다는 그는 증여를 미리한 이유에 대해 “순리적으로 보면 11살 차이가 나니까 눈을 감더라도 11년 먼저 갈 거 아니냐. 빨리 증여를 해두면 훗날 가족들의 불편함을 덜 수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은 절친들과 함께 스타의 인생 한 편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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