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안철수 "의대증원, 1년 유예가 답! 정부, 장기적으로 계획해야"

MBC라디오 2024. 4. 2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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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어떤 결과든 최선 다했을 뿐.. 2~3일 전 승리 예측
- 영수회담 바람직.. 처음부터 협치했으면 얼마나 좋았을지
- 의제로 민생경제 올라야.. 채상병·김건희 특검도 오를 수 있어
- 尹, 변화 조짐 보여.. 국정기조 전환 시작되는 듯
- 나는 쓴소리 아닌 국민 신뢰 얻기 위한 '참소리' 해와
- 전당대회 불출마 언급한 적 없어.. 아직 비대위 구성도 안 돼
- 의정 갈등, 점진적 증원해야.. 1년 유예가 답
- 거국내각? 영수회담서 합의되면 가능할 수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지금부터는 국민의힘으로 갑니다. 이번에 4선 도전에 성공한 중진의원이시죠.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철수 > 안녕하셨습니까?

◎ 진행자 > 방금 방송하기 직전에 제가 뭘 여쭤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도 한 달에 100km에서 150km를 뛰신다고요.

◎ 안철수 > 예, 그렇습니다.

◎ 진행자 > 대단한 체력을 가지셨습니다.

◎ 안철수 > 보통 풀코스 마라톤을 뛰기 전에는 200km는 뛰어야 제대로 뜁니다.

◎ 진행자 > 풀코스도 하실 생각이 있으신 건가요?

◎ 안철수 > 그럼요. 이번에 JTBC 가을에 신청했습니다.

◎ 진행자 > 체력이 원래 좋으셨습니까? 아니면 후천적으로 운동을 많이 하셔서 그렇게 된 겁니까?

◎ 안철수 > 그렇지 않고 사실 풀코스 처음 뛴 게 58세 때입니다.

◎ 진행자 > 그때 연습을 해서 뛰신 건가요?

◎ 안철수 > 예. 근데 어릴 때도 생각해 보면 단거리는 잘 못 뛰었는데 장거리를 뛰면 꼭 1등 했거든요.

◎ 진행자 > 원래 소질이 있으시군요. 장거리에는.

◎ 안철수 > 소질보다 제가 다른 사람보다 유일하게 잘 하는 게 하나 있다면 이 악물고 참는 겁니다. 그거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정치에도 도움이 되셨습니까? 그런 성정이.

◎ 안철수 > 정치 사실 어렵지 않습니까. 그래도 10년 이상 버티게 한 그런 정말 중요한 요인이 된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4선에도 버티시는 힘이 도움이 되셨군요.

◎ 안철수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이번 선거도 쉽지 않은 선거였습니다. 여론조사 보면. 언제 승기를 잡았다고 느끼셨습니까?

◎ 안철수 > 저는 사실 처음부터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저는 항상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고 결과는 주민들께서 판단해 주신다. 그래서 다른 잡념 없이 어떤 결과가 나오든 처음부터 끝까지 열심히 했습니다.

◎ 진행자 > 그래도 질 것 같다 이길 것 같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까? 하시다 보면.

◎ 안철수 > 하나 팁을 알려드리면 보통 15% 정도가 넘어가면 주위에 사람이 구름떼처럼 모입니다. 그러면서 많은 후보들이 자기가 이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문제는 85%의 주민들이 그냥 지나가시는 거죠. 그래서 모르는데요. 제일 확실한 것은 유세를 할 때 차 문을 직접 열고 손을 흔드시는 분들이 절반 이상이 되면 그건 확실하게 이깁니다. 근데 이번 선거에 거의 한 2, 3일 전부터 그랬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실은 이번 선거 이기겠다 그렇게 알았습니다.

◎ 진행자 > 지나가는 차 안에서 문 열고 인사를 하시는 분들은 척도가 된다.

◎ 안철수 > 그렇습니다. 그게 절반 이상이 넘어가면 확실하게 이기고 그리고 이번에도 그 덕분인지 경기도에서 가장 큰 표차 1만 1천 표 차로 이겼습니다.

◎ 진행자 > 이번에 의원님도 잘 아시겠지만 정권 심판론이 그 어느 때보다도 거셀 때였는데요. 승리의 원인은 뭐라고 보십니까? 지금.

◎ 안철수 > 아마도 제가 지금까지 깨끗하게 살아오고 그 다음에 여러 분야에서 사실 사회를 위해서 일을 하고 그 다음에 또 제가 1년 반밖에 안 됐습니다만 그동안 4년 임기 그런 국회의원 일보다 더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또 우리의 비전, 우리 분당 판교를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그런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는 그런 비전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신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 진행자 > 정치 일반 얘기 여쭤보겠습니다. 대통령이 여야 영수회담 하기로 결정을 했는데 어떻게 평가하세요?

◎ 안철수 > 저는 정말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처음부터 협치의 그런 모습으로 계속 여러 가지 상의하면서 통과시켜야 할 개혁법안들 통과시키고 이러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지 않습니까. 3년이 남았으니까 3년 동안 계속 야당과 협치 하면서 통과시켜야만 되는 개혁법안 민생 법안들 통과를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어떤 의제가 먼저 올라와야 된다고 보세요? 의원님은.

◎ 안철수 >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민생경제입니다. 지금 민생경제 특히 소상공인 분들 그리고 자영업자 분들이 굉장히 어려우십니다. 그런 부분들이 해결이 우선돼야 되고요. 그리고 또 그것 이외에도 보면 지금 현재 미국과 중국의 과학기술 패권전쟁이 전 세계 지도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사실은 우리나라가 생존전략을 어떻게 짜야 될 것인가, 결국은 미국도 중국도 필요로 하는 우리만의 정말 최첨단 기술을 확보를 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살 길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른바 국민들은 김건희 여사 특검이나 채상병 특검이나 이런 데 대한 진상규명을 많이 요구하고 있는데요. 의원님 생각은 어떠십니까? 그게 의제가 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 안철수 > 아마 의제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이미 다른 언론을 통해서도 밝혔듯이 저는 예를 들면 채상병 특검 건은 보훈의 관점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사실 국가를 위해서 목숨을 바친 분에게 그분이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진상을 제대로 밝혀서 그분에 합당한 최고의 예우를 해드리는 게 그게 국가를 위한 정말 품위 있는 국가가 되는 길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런 관점에서 말씀드린 겁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이번에 의제가 되건 안 되건 의원님께서는 채상병 특검은 기본적으로 찬성하신다 이렇게 해석하고 또 그렇게 말씀해 오신 거죠?

◎ 안철수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김건희 여사 특검은 어떻습니까? 의원님 보시기에.

◎ 안철수 > 그쪽은 지금 현재 검찰에서 수사 종결을 안 했습니다. 그래서 검찰의 수사가 종결이 되면 그 결과를 보고 여야가 또 국민들이 판단하겠죠. 그래서 이걸로 불충분하다 더 필요하다고 하면 야당에서도 특검을 들고 나올 테고 만약에 이걸로 충분하다고 하면 그걸로 종결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그 결과 보고 의원님 판단하시겠다 이 말씀으로.

◎ 안철수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지금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에 대해서 의원님께서도 굉장히 비판적인 말씀을 많이 해 오셨던 걸로 아는데요. 지금 여러 가지 어떤 변화의 조짐이 보이는 겁니까, 아니면 의원님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좀 달라질까요?

◎ 안철수 > 변화의 조짐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쓴소리라고 한다면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잘되지 않기를 바라서 하는 쓴소리가 있고 또 다른 쪽은 쓴소리보다는 참소리라고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이것만 고치면 국민들로부터 다시 신뢰를 받을 수 있다. 저는 주로 후자로 이야기를 합니다. 근데 최근에 나오는 모습들이 아시겠습니다만 이재명 대표와 회담하겠다. 물론 지금 정무수석이 오늘 임명되면서 하루 정도 늦춰지긴 했지만 어쨌든 그런 모습은 전향적인 모습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또 여러 가지 민생에 더 주력하겠다는 그런 발언이라든지 이제는 국정기조의 전환들이 시작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잘 안 되기 바라면서 쓴소리하는 분은 누구, 어떤 발언.

◎ 안철수 > 그건 다 아실 겁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당권 경쟁 문제가 자꾸 대두되는데요. 나 안 하겠다 이런 말씀하신 적은 없는 거죠. 지금.

◎ 안철수 > 없습니다. 저는 단지 여전히 똑같은 이야기를 계속해 왔습니다. 지금 현재로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당이 혁신해서 다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것, 그 다음에 또 두 번째로는 의료 대란 문제 해결하는 것 이것이 가장 급한 일이고 나는 거기에만 집중하고 있지 지금 현재 그런 당권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그렇게 말씀을 드렸고요. 그 다음에 또 하나는 사실 전당대회를 하기 위해서는 비대위를 구성을 해야 되는데 비대위 구성도 안 돼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리 앞서 나가서 결정하거나 말을 할 그런 입장은 아닙니다. 시기는 아닙니다. 근데 아마 제가 한 말을 가지고 여러 가지 해석을 하는 중에 나온 이야기일 겁니다.

◎ 진행자 > 지금 현재는 그것에 대해서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

◎ 안철수 > 예.

◎ 진행자 > 저희가 기자들이 보면 정치인들 말씀하시는 거 보면 나중에는 그때 돼서 생각할 수 있다 이렇게.

◎ 안철수 > 우선은 집중해야 될 일이 분명히 두 가지가 있다는 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의정 갈등은 어떻게 해야 됩니까? 의원님 보시기에. 지금 2천 명 물러서고 사태는 전혀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안철수 > 사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스무 번도 넘게 이야기했습니다. 아마 기억하고 계시겠지만 처음에 2천 명 이야기 나왔을 때 먼저 문제부터 풀지 않으면 결국은 10년 뒤에 서울의 매년 2천 개의 피부과가 생길 거다 그런 이야기로 시작해서 스무 번도 넘게 이야기했습니다. 사실 이 문제 풀려면 먼저 국민의 공감대를 먼저 형성해야 됩니다. 우군을 많이 확보해야 되는 거죠. 우리나라 정말 가장 중요한 두 가지 문제가 필수의료 의사가 부족하고 그 다음에 지방의료가 지금 굉장히 힘든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풀겠다는 그것을 정부가 내놓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그런 일을 하려면 몇 명의 의사가 필요하다, 저는 점진적인 의사 증원에 찬성하는 그런 입장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식으로 접근했으면 아마도 많은 국민의 공감도 얻고 의사 분들의 반발도 그렇게 많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일단 그렇게 시작을 하고 그렇게 풀어나갔어야 되는데 정부에서는 그렇게 못 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지금은 어떻게 해야 됩니까.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되는 건가요? 의사들 얘기대로 완전 무효화 하고.

◎ 안철수 > 사실은 1년 정도 유예가 저는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의사가 길러지는데 14년이 필요합니다. 남자 같으면 의과대학 6년, 그 다음에 인턴 1년, 레지던트 3년에서 4년 그리고 군의관까지 합하면 그 정도가 됩니다. 그 다음 의대교수는 제가 의대교수 출신이라서 잘 압니다만 보통 제대로 좋은 의사를 기르는 의대교수가 되려면 10년 정도 경험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많이 드는 일이니까 지금 1년 정도는 중요하지가 않습니다. 지금 정말로 파국에 들어갈 가능성이 많은 것이 곧 학생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다 유급이 됩니다. 그 다음에 의사들이 현재 전공의들이 그만두게 되면 이제는 군의관으로 갈 사람들이나 공보의로 갈 사람들이나 이런 사람들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사실 의료계는 굉장히 파탄 지경에 이르게 되고요. 또 그 다음 학년이 수가 2배가 됩니다. 그러면 사실 지금 현재 의료 시스템에서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치는 게 불가능하게 됩니다. 이거를 제대로 바로잡으려면 5~6년은 더 필요할 겁니다. 그래서 이 파탄을 막기 위해서도 일단은 1년 정도 유예하면서 협의체에서 제대로 과학적인 근거에 바탕해서 몇 명의 신입생을 몇 명의 의대교수를 언제 어느 정도 충원할 것인가 이런 장기적인 계획 하에서 진행하는 게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서 바람직할 겁니다.

◎ 진행자 > 오늘 대통령실에서였나요. 근데 후퇴는 없다 이런 발표하신 건 아시죠.

◎ 안철수 > 네.

◎ 진행자 > 해법은 또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으로서는.

◎ 안철수 > 그런데 또 날짜가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사실 4월 말이 되면 어느 정도 대학마다 정원이 정해지고 5월 말이 되면 아마 그게 행정적으로 완전히 확정이 될 겁니다. 그래서 이사이에 이 문제를 풀어야 되는 거죠.

◎ 진행자 > 시간은 촉박합니다. 어떤 대안을 만드시길 바라겠습니다.

◎ 안철수 > 예, 저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진행자 > 정치 얘기 박영선 총리설 들으실 때는 어떤 판단이셨습니까?

◎ 안철수 > 사실 제가 그때 긍정적으로 말씀드리긴 했습니다만 좀 더 깊이 말씀드리면 저는 협치의 상징이라고 봤습니다. 그래서 그 개개인의 호불호라든지 자격 이전에 협치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 이런 정도의 그런 발언을 했었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지금으로서는 약간 물 건너갔다는 평가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박영선 카드는. 그렇다고 해서 또 야당이 인정 안 하는 후보는 인준을 통과할 수가 없는 상황이고요. 어떻게 풀어나가야 됩니까? 의원님 보시기에는.

◎ 안철수 > 여당과 야당과 다 합의를 할 수 있는 통합적인 인물이 총리로 나와야 되겠죠.

◎ 진행자 > 떠오르시는 분 없습니까? 혹시.

◎ 안철수 > 사실 몇 분이 계십니다만 그분들 실명을 거론하는 건 실례가 될 것 같고요. 그런 분들이 그래도 몇 분 계십니다. 그래서 그분들 중에서 후보로 나서 주시면 좋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 진행자 > 안 의원님께서는 야당에서 주장하는 혹은 또 일각에서 주장하는 거국내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가능한 일이라고 일단 보십니까, 아니면 바람직한 일이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안 되는 일입니까?

◎ 안철수 > 저는 만약에 가능하다면 그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건 아마도 영수회담을 통해가지고 서로 윤석열 대통령님과 이재명 대표가 합의하면 또 그것도 가능해질 수 있는 일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가능하고 바람직하다고 보시는 거군요. 약간.

◎ 안철수 > 예,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근데 현실 가능성은 모르겠습니다만 의제를 올려야 된다고 보십니까? 거국내각 같은 건.

◎ 안철수 > 글쎄요. 그게 지금 아마도 의제들은 이번에는 첫 만남이다 보니까 아주 정교하게 1, 2, 3, 4 정해지고 그 이외에 새로운 어떤 의제가 붙지는 않는 그런 모임이 될 겁니다. 만약에 이게 이어진다면 두 번째 세 번째 만남이 되면 그때가 되면 자유롭게 이야기가 가능하겠죠.

◎ 진행자 > 당 쪽 얘기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의원님은 승리하셨지만 당은 참패를 했습니다. 지금 국민들의 뜻은 무엇이고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된다고 보십니까?
◎ 안철수 > 사실 여당이 하는 일은 야당과 다르지 않습니까. 여당은 국민께 직접 호소하는 겁니다. 지금 현재 민생 문제 어떻게 해결하고 그리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는 겁니다. 사실 근데 이번 선거 같은 경우를 보면 오히려 여당과 야당이 싸우기만 하면서 국민들이 소외됐습니다. 그러면 국민들은 내 삶이 좀 더 개선되기를 바라는데 그 일을 할 수 있는 집행력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세력은 여당이기 때문에 여당에게 그 탓을 돌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가 아마도 그런 것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마지막 국민들께 이렇게 당을 바꿔 나가겠다는 한 말씀 하시면 끝날 것 같습니다. 시간은.

◎ 안철수 > 저는 한마디로 과학기술 중심 국가가 되는 것이 대한민국의 유일한 생존 전략이라고 봅니다. 지금 현재 미국과 중국의 과학기술 패권 전쟁을 포함해서 전 세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나라가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 과학기술 중심 국가로 가는 것, 그것이 비전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안철수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철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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