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정연욱 "세계적 광안리 육성, 상권 활성화 기폭제"

김미희 기자 2024. 4. 2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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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에서 볼 수 없었던 이례적인 3파전 선거였기 때문에 시작부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보수 분열을 우려한 수영구민의 현명한 선택으로 오히려 위기가 반전되는 기회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위대한 수영구민의 많은 기대를 짊어진 만큼 큰 부담감을 느낍니다. 초심을 잊지 않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보수의 성지'로 불려 온 부산 수영은 4·10총선에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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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부산 당선인 인터뷰

- “지역 내 진행 중인 재개발 사업
- 시·구와 협의해 속도 있게 추진
- 尹정부 성공 위해 더 매진할 것”

“부산 수영에서 볼 수 없었던 이례적인 3파전 선거였기 때문에 시작부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보수 분열을 우려한 수영구민의 현명한 선택으로 오히려 위기가 반전되는 기회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위대한 수영구민의 많은 기대를 짊어진 만큼 큰 부담감을 느낍니다. 초심을 잊지 않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보수의 성지’로 불려 온 부산 수영은 4·10총선에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부산 지역구 18곳 중 유일하게 팽팽한 3자 대결이 펼쳐졌는데, 보수 후보 2명이 출마해 더불어민주당 유동철 후보가 어부지리로 표를 가져갈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장예찬 후보를 공천했으나 과거 막말 논란이 부상하자 공천 취소를 결정했다. 당 결정에 반발한 장 후보는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국민의힘은 부산진을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정연욱 당선인을 구원투수로 내세웠다. 이변은 없었고, 개표 결과 50.33%(5만1092표)를 얻은 정 당선인이 승리했다. 유 후보 40.47%(4만1088표), 장 후보 9.18%(9328표)의 득표율이었다.

그는 “공천이 늦어서 선거운동 기간은 20여 일이었지만, 품격 있는 정치를 바라는 수영 구민은 보수 분열을 막아내고 국민의힘에 표를 몰아줬다. 지역 발전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 국정 운영에 매진하라는 엄중한 명령이라 생각한다”면서 “당 안팎의 우려 섞인 시선이 있는 것을 잘 안다. 지역주민과 스킨십을 늘리고, 수영을 기반으로 제대로 된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 “품격의 도시 수영의 역사 문화 전통을 이어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며 “수영구를 세계적인 문화도시, 가족이 행복한 ‘젊은 수영구’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정 당선인은 주요 3대 공약으로 ▷도심 속, 광안리 해변의 세계적 비치 조성 ▷대한민국 대표, 융복합문화도시 수영 건설 ▷안전을 넘어, 행복한 수영 등을 내세웠다. 그는 “‘도심 속 해변’이라는 광안리 해수욕장의 특성을 살린다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 수 있다”며 “연구용역 등 관련 논의는 상당히 진척됐고, 해수욕장 주변 상권의 활성화뿐 아니라 수영구 전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폭제가 되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영구 내 진행 중인 재개발 재건축 등은 부산시 수영구청 등과 협의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의정활동에 대한 당찬 각오도 밝혔다. 정 당선인은 “민의를 적극적으로 받들고, 입법추진을 위해서는 국민의 눈높이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꾸준히 소통하겠다”며 “특히 산업은행 이전 등 부산 지역 현안을 풀기 위해 여야 의원들이 모두 힘을 합쳐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화와 협상을 무력화하려는 거대 야당의 독선적 행태에 대해선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고 과감히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아일보 논설위원 출신으로 부산동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끝-

※전재수(3선)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갑 당선인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22대 부산 총선 당선인 인터뷰를 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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