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재옥 원내대표, 임기 내 새 비대위원장 지명키로

조원호 기자 2024. 4. 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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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달라는 당내 요구를 고사하고 다음 달 3일 차기 원내대표 선출 전까지 새 비대위원장을 지명하기로 했다.

이어 "당 대표 권한대행 직무와 원내대표로서 원내 상황을 대비하는 일에는 조금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 원내대표 선출 전에 비대위원장 임명과 관련해 제가 비대위원장을 추천해서 필요한 절차를 밟는 것으로 의원들(당선인들)의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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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당선자 2차 총회 소집 결과

- 내달 3일 차기 원내대표 선출 전
- 후보추천 절차 등 마무리 짓기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달라는 당내 요구를 고사하고 다음 달 3일 차기 원내대표 선출 전까지 새 비대위원장을 지명하기로 했다. 4·10 총선 참패에 따른 집권 여당의 지도체제 공백 사태가 장기화하지 않도록 본인 임기 안에 비대위원장 지명 절차를 마무리하려는 취지다.

국민의힘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4·10총선 당선인들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총회에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윤 원한대행은 22일 국회에 재소집된 당선자 2차 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을 하지 않는 것으로 토론 전에 신상 발언을 통해 제 입장을 발표했다”면서 “국민께서는 관리형, 혁신형 비대위 여부를 떠나서 변화를 요구하고 계시기 때문에 변화라는 관점에서 제가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은 국민 뜻을 받드는 데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 대표 권한대행 직무와 원내대표로서 원내 상황을 대비하는 일에는 조금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 원내대표 선출 전에 비대위원장 임명과 관련해 제가 비대위원장을 추천해서 필요한 절차를 밟는 것으로 의원들(당선인들)의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윤 권한대행은 23일 중진 당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간담회를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윤 권한대행이 염두에 둔 비대위원장 후보를 공유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6일 열린 1차 당선인 총회에서는 당 지도체제를 조속히 정비하기 위해 윤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는 ‘관리형 비대위’를 띄우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윤 권한대행 중심으로 이르면 6~8월 사이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당을 정상화한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이후 수도권 낙선자들을 비롯한 원외 조직위원장 모임에서 ‘혁신형 비대위’를 출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면서 논의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22대 국회 첫해를 책임질 차기 원내대표는 내달 3일 선출하기로 확정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내달 2일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개의를 추진하는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도 다음 달 3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한 바 있다.

한편, 이날 22대 총선에서 낙선한 국민의힘 원외조직위원장들은 혁신형 비대위 출범과 당 대표 선거 방식 개정이 담긴 요청문을 윤 권한대행 등에게 보냈다. 당 지도체제를 혁신 비대위로 전환하고 현행 당원 100% 투표로 진행되는 당 대표 선거 방식을 국민 50%·당원 50%로 반영하라는 내용이다. 원외위원장들은 “통렬한 성찰과 쇄신이 없다면 미래가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재창당 수준의 혁신을 요청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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