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김한별, 은퇴? 아직 아니다…"일단 1년 쉬고, 본인의 뜻에 따라 다시 팀에 복귀할 예정"

홍성한 2024. 4. 2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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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은퇴 확정은 아니다.

그중 눈에 띄는 이는 은퇴로 공시된 김한별(BNK)이였다.

  BNK 관계자는 22일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김한별을 당연히 잡고 싶었다. 그러나 모두가 아시다시피 대형 FA 선수 2명을 동시에 영입했다. 그렇다 보니 김한별급에 맞는 대우를 해주기가 힘들었다. 샐러리캡 조절이 힘든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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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아직 은퇴 확정은 아니다.

WKBL은 22일 보도 자료를 통해 2024년 FA(자유계약선수) 3차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그중 눈에 띄는 이는 은퇴로 공시된 김한별(BNK)이였다. WKBL을 대표하는 귀화혼혈선수인 그는 2009~2010시즌부터 WKBL 무대를 누볐다.

'별브론'이라는 애칭과 함께 맹활약했고, 2020~2021시즌 용인 삼섬생명의 깜짝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플레이오프 MVP 역시 그의 몫이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그의 발목을 잡은건 부상이었다.

올 시즌 초반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고, 노쇠화까지 겹쳤다. 올 시즌 기록은 22경기 출전 8.0점 7.4리바운드 3.0어시스트. 김한별의 부진과 함께 2022~2023시즌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던 부산 BNK썸의 성적 역시 리그 최하위(6승 24패)로 떨어졌다.

다시 FA로 풀린 김한별의 거취는 오리무중이었다. 38세의 나이로 은퇴를 선택지에 두기도 당연한 상황이었다. BNK를 이끄는 박정은 감독은 "본인이 결정하는 거다. 내가 먼저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생각이 정리되면 (김)한별이가 이야기하지 않을까 싶다. 조금만 기다려주셨으면 한다. 일단, 부산으로 이동해서 대화를 나눠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시간이 지나 3차 FA 결과가 나왔고, 공시는 은퇴였다. 그러나 '공시'만 은퇴였다. 상황은 이렇다. 올 시즌 FA로 김소니아와 박혜진을 동시에 영입한 BNK가 꽉 찬 샐러리캡으로 인해 김한별에 맞는 대우가 힘들어져 당장 계약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BNK 관계자는 22일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김한별을 당연히 잡고 싶었다. 그러나 모두가 아시다시피 대형 FA 선수 2명을 동시에 영입했다. 그렇다 보니 김한별급에 맞는 대우를 해주기가 힘들었다. 샐러리캡 조절이 힘든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 1년 동안 쉬면서 몸을 만들고, 본인의 뜻에 따라 내년에 다시 팀에 복귀하기로 했다. 본인도 더 뛰고 싶은 의지가 있다. 우리가 도저히 맞춰주지 못했다. 타 구단에 보내는 것도 우리한테 득이 되는 상황도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즉, 완전 은퇴가 아닌, 조금 더 먼 미래를 바라보기로 했다는 것. 당장은 아니지만, 의지에 따라 내후년 시즌 코트에서 김한별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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