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 List] 문화가 꽃피는 특별한 공간

2024. 4. 2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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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숙함은 쏙 빼고, 치유의 뜰로잠시라도 마음을 내려놓고 쉴 공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누구나 꿈꾸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은, 쉼과 위안의 시간을 누릴 만한 보석 같은 곳이 있다.

소림사는 사찰이지만 수목원처럼 예쁜 휴식공간이기도 하다.

식음료 공간으로는 1층에는 예쁜 '만나카페'가, 지하 1층에는 '만나식당'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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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숙함은 쏙 빼고, 치유의 뜰로

잠시라도 마음을 내려놓고 쉴 공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누구나 꿈꾸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은, 쉼과 위안의 시간을 누릴 만한 보석 같은 곳이 있다. 마음을 다스리는 성찰과 치유도, 예술의 향기도 물씬한 곳. 언제든 찾아가 쉴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스페이스를 소개한다.
품격 있는 음악 공간, 소림사
소림사(사진 이상호)
봄날의 정원에서 달콤한 봄꽃 향기와 어우러진 음악의 선율이 반가운 인사를 건넨다. 4년째, 매월 첫 번째 일요일 한낮에 펼쳐지는 ‘소림사 작은 음악회’는 재즈 피아니스트 유충식의 진행으로 정겹게 관객들을 만난다. 일요법회가 끝난 후 1시간 정도 진행되는 음악회엔 신도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도 참여한다. 서울과 성남 사이, 야트막한 동산 아래 자리 잡고 있는 소림사는 숲속 작은 사찰이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찰의 모양은 찾아볼 수가 없다. 얼핏 보면 작은 수목원을 연상케 할 정도로 도량엔 꽃과 나무들이 가득하고, 가람 역시 갤러리를 닮았다. 이른바 ‘가든 템플’이라 불러도 좋을 사찰이다. 소림사는 사찰이지만 수목원처럼 예쁜 휴식공간이기도 하다. 도량 내에 있는 작은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즐겨도 좋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쉬었다 가도 좋다. 오는 10월5일에는 산사음악회도 예정되어 있다.
아름다운 숲속 갤러리 로고스미술관
로고스미술관(사진 이상호)
청계산 자락에 봄이 한창이다. 활짝 핀 벚꽃 테이블에 앉아 책을 읽는 사람들과 차를 마시는 사람들, 한바탕 이야기꽃을 피우는 사람들의 풍경이 한 폭의 그림 같다. 과천 로고스센터의 봄날 풍경이다. 로고스센터는 과천소망교회 안에 있는 문화예술 힐링 공간이다. 이곳에는 자연녹지공원과 생태연못, 유리온실, 어린이공원과 숲속음악당 등이 있고, 주민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노인들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식음료 공간으로는 1층에는 예쁜 ‘만나카페’가, 지하 1층에는 ‘만나식당’도 있다.
로고스미술관은 지난 3월, 로고스센터에 개관한 전시장이다. 새롭게 단장된 로고스미술관에서는 5월31일까지, ‘봄, 앙스트블뤼테’ 세계 명화 전시회가 진행된다. 이 전시회에서는 마르크 샤갈, 웨민쥔, 야 요이 쿠사마, 마사토 야마구찌의 작품 등이 공개된다.
로고스미술관(사진 이상호)
[글과 사진 이상호(여행작가)]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26호(24.4.23)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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