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최강’덕수고, 이마트배 야구대회 2연패…전주고는 준우승

정세영 기자 2024. 4. 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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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가 2년 연속 신세계 이마트배 정상에 올랐다.

덕수고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전주고와의 2024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8-5로 승리했다.

덕수고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전주고도 2회 2사 2루에서 최윤석의 내야 땅볼을 덕수고 투수 이지승이 1루에 악송구한 틈을 타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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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 선수들이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전주고와의 2024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SSG 제공

덕수고가 2년 연속 신세계 이마트배 정상에 올랐다.

덕수고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전주고와의 2024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8-5로 승리했다. 덕수고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특히 덕수고는 원투펀치인 정현우와 김태형이 투구수 제한으로 나서지 못한 가운데, 타선의 빼어난 집중력을 앞세워 값진 결과를 손에 넣었다. 덕수고는 8강 경동고전에서 김태형(104구) 4강 경남고전에서 정현우(82구) 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반면, 39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에 도전한 전주고는 믿고 내보낸 ‘에이스’ 정우주가 5.2이닝 5실점하며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선취점은 전주고의 몫이었다. 전주고는 1회 말 1사 2, 3루 찬스에서 서영준의 2타점 적시타로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덕수고도 곧바로 반격했다. 덕수고는 2회 초 안타 1개와 사사구 2개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박한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얻었다. 전주고도 2회 2사 2루에서 최윤석의 내야 땅볼을 덕수고 투수 이지승이 1루에 악송구한 틈을 타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덕수고는 4회 1사 후 상대 연속 실책으로 주자가 걸어나간 뒤 김태형의 좌전 안타와 상대 폭투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전주고는 4회 말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유빈의 중전 안타에 이어 김서준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 균형을 깼다. 이어 희생번트로 연결한 1사 3루에선 성민수의 2루수 희생플라이로 5-3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덕수고가 디펜딩 챔피언다운 저력을 발휘했다. 5회 초 1사 2루에서 오시후의 투런홈런으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고, 7회 무사 2루에선 오시후가 1타점 역전 2루타를 터트렸다. 번트와 볼넷으로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엄준상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와 7-5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덕수고는 8회 2사 만루에서 상대 폭투로 득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덕수고 정윤진 감독은 2007년 덕수고 감독으로 올라선 후 개인 통산 1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덕수고는 우승 상금 3000만 원을 챙겼다.

인천 =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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