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초임 검사, 술 마시고 경찰 폭행…대검 “엄중 감찰”
조재현 기자 2024. 4. 22. 18:48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
작년에 변호사시험을 합격한 수원지검의 한 초임 검사가 술에 취한 채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지검 공판부 소속인 A 검사는 지난 21일 밤 서울 영등포구의 한 놀이터에서 술에 취한 채로 누워 있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관에게 충분히 고통을 줄 수준의 물리력을 행사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아 입건됐다.
작년에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임관한 A 검사는 파출소에 연행된 후에도 경찰관에게 저항하며 물리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A 검사의 비위 사건이 발생하자, 대검찰청은 신속하고 엄중한 감찰을 통해 징계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A 검사의 비위 사건은 발생 즉시 검찰총장과 대검찰청 감찰부 등에도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초임 검사의 비위 사건이 발생한 수원지검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관계자들이 가져온 음식과 함께 술을 마셨다고 주장한 이른바 ‘검찰청 술자리 회유’ 논란이 불거진 검찰청이다. 이에 수원지검 측은 지난 17일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하는 내용의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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