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역수입 열풍에" 롯데칠성, '경월소주 컬러스' 라인업 확대

구예지 기자 2024. 4. 2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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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월소주가 그린 외 다른 색상의 이름을 가진 제품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한다.

22일 관련 업계와 특허청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경월소주 컬러스(colors)' 상표를 출원했다.

이후 '경월소주'라는 이름으로 일본 수출이 이뤄졌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경월은 '경포대의 달'이라는 뜻"이라며 "일본인들이 강릉 이미지를 좋아해 경월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수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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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경월소주 컬러스(colors)' 상표 출원
경월 컬러 모습.(사진=특허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경월소주가 그린 외 다른 색상의 이름을 가진 제품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한다.

22일 관련 업계와 특허청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경월소주 컬러스(colors)' 상표를 출원했다.

현재 경월소주 제품 표지에는 한자로 쓰인 '경월(鏡月)' 아래 '그린(Green)'이 적혀있다. '그린' 자리에 레드, 블루 등 다른 색상의 이름을 넣어 라인업을 다양화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롯데칠성음료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5% 감소한 531억원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도 좋지 않은 만큼 실적 개선 차원에서 제품군을 다양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월소주는 강원도 양조기업 강릉합동주조가 1926년 처음 만들었다. 1993년 강릉합동주조는 두산그룹에 인수되며 '두산경월'로 이름을 바꿨다.

이후 '경월소주'라는 이름으로 일본 수출이 이뤄졌다. 국내에서는 경월소주가 '그린' 소주로 리뉴얼됐고 현재 처음처럼으로 바뀌어 판매 중이다.

경월소주는 1998년 당시 일본 수입 소주 시장에서 56.3%의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경월은 '경포대의 달'이라는 뜻"이라며 "일본인들이 강릉 이미지를 좋아해 경월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수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다른 이름으로 리뉴얼됐지만 현지에서 인기 있는 명칭을 바꿀 필요가 없다는 판단 아래 '경월'로 계속 판매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월소주 제품 모습.(사진=롯데칠성음료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국내에서 생산해 일본에서 주로 판매되던 경월소주는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끌며 역수입이 이뤄지기도 했다.

현재는 국내 대형마트에서도 판매 중이다. 역수입 형태가 아닌 국내 롯데칠성음료 공장에서 직접 납품받는 형태다.

국내 주류 업계는 소주 도수를 낮추는 추세에 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참이슬 후레쉬 도수를 16.5도에서 16도로 0.5도 낮췄고, 지난달 15.5도 신제품 '진로 골드'를 출시했다.

2022년 9월 출시된 롯데칠성음료의 무설탕 소주 '새로'의 알코올 도수는 16도다. 출시 7개월만에 1억병 판매를 돌파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이달에는 새로에 살구맛을 더한 알코올 도수 12도의 '새로 살구'를 선보였다.

다만 롯데칠성음료 측은 현재 16.5도인 처음처럼의 도수를 추가로 낮출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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