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정수장서 발견된 깔따구 유충…“수돗물 먹지 마세요”

임정환 기자 2024. 4. 2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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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돼 환경부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수돗물 음용 자제 등을 권고했다.

22일 이천시에 따르면 이천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돼 지난 20일 오후 11시부터 수돗물 음용 자제를 권고하는 주민 공지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했다.

수돗물 음용 자제가 권고된 지역은 경기 이천시 부발읍, 백사면, 신둔면, 마장면, 창전동, 관고동, 사음동, 중리동, 율현동, 진리동, 증일동, 증포동, 갈산동, 안흥동, 송정동과 고담동 일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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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따구 유충 추정물체.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연합뉴스

경기 이천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돼 환경부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수돗물 음용 자제 등을 권고했다. 깔따구는 습한 환경에서 번식하는 작은 곤충으로 파리 과에 속한다. 성충은 모기와 비슷한 모양으로 접촉하면 천식, 알레르기 등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22일 이천시에 따르면 이천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돼 지난 20일 오후 11시부터 수돗물 음용 자제를 권고하는 주민 공지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했다. 시는 각 가정에서 수돗물을 세탁, 청소 등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데 문제는 없으나 별도 안내가 있을 때까지는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행동은 자제해 달라고 했다.

수돗물 음용 자제가 권고된 지역은 경기 이천시 부발읍, 백사면, 신둔면, 마장면, 창전동, 관고동, 사음동, 중리동, 율현동, 진리동, 증일동, 증포동, 갈산동, 안흥동, 송정동과 고담동 일부 등이다.

환경부는 지난 1일부터 전국 정수장 435곳의 위생실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해당 유충을 검출했다. 환경부는 올여름이 예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한 달 먼저 전국 정수장 위생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했다. 해당 유충이 발생한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유전자분석과 역학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현재 수돗물은 단수 없이 공급되고 있으며 병입수(용기에 담아 판매하는 물) 등 지원이 이뤄질 계획이다. 역세척 주기 단축, 염소주입 강화, 공정별 방충 시설 보완, 내외부 청소 등 조치도 실시되고 있다.

환경부는 “다음 달 10일까지 실시하고 있는 전국 정수장 위생관리 실태 점검을 면밀히 추진해 국민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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